일본의 3인조 아이돌 메탈 그룹인 베이비메탈이 2010년대 초반에 등장했을 때만해도, "참 아이디어도 가지가지다."라는 생각이 들었을 뿐, 이 친구들을 정상적인 록 뮤지션이라고 여겼던 사람은 없었다. 그리고 7~8년이 지난 지금, 전세계 어디에서도 베이비메탈을 '우연의 산물'이라고 여기는 록 뮤직 팬은 없다. 유럽과 미국에서 성공을 거둔 뒤에 작년에 한국에서도 메탈리카의 내한 공연 오프닝 액트로 등장하여 첫 모습을 드러낸 베이베메탈은, 메탈리카를 보려고 고척돔을 찾았던 국내의 록 뮤직 팬
교복 차림과 스마일로 한시대를 풍미했던 아라가키 유이가 어느덧 30대에 접어들더니, 이제 그 뒤를 잇는 차세대 스타가 탄생했다. 바로 나가노 메이. 영화 '내 이야기'에서 느닷없이 등장하여 고릴라 같은 '스즈키 료헤이'와의 사실상 말도 안되는, 만화보다 더 만화같았던 명랑 러브 스토리로 자신의 매력을 세상에 알린 나가노 메이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하마베 미나미와 함께 뉴 에이지 10대 여고생 스타로 급부상했다. 연이어 히트한
애니메이션 왕국 일본에서 더빙을 하는 성우들의 인기가 대단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당연한 사실이고, 근래에는 AKB48과 노기자카 46을 탄생시켰던 아키모토 야스시 프로듀서가 아예 성우 아이돌 그룹 22/7을 만들어서 역시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개인적으로는 SEGA 시절의 게임부터 애니로도 대히트했던 '사쿠라 대전' 시리즈에 푹 빠져서 처음으로 성우를 찾아보고 앨범을 구입했던 기억이 나는데, 하지만 일본에서 성우의 인기가 제아무리 높다해도, 미즈키 나나 처럼 슈퍼 스타 반열에 올라선 경우는 거의 전무후무하다. 자신
J-Rock은 기본적으로 연주력이 안정되어 있고 (한국 애들은 군복무 때문에 고교 시절부터 고정 멤버로 10년 이상을 꾸준하게 연주 호흡을 맞출 시간이 없다), 라이브 시장이 록밴드도 잘먹고 잘사는 데는 큰 지장이 없을 만큼의 일정 규모를 가지고 있다.하지만 '애네들 죽인다' 싶은 정도의 밴드는 그렇게 쉽게 나오지 않는다.back number, ONE OK ROCK, suchmos 등등 요즘 잘나가는 J-Rock 밴드들 중에는 MAN WITH A MISSION이 있다. 자칭 지미 헨드릭스가
"마츠모토 준'에 대한 나의 기존 이미지는 아라시의 까불이 막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드라마 '꽃보다 남자'부터 배우로서도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그는 나에게 까불이 꽃미남이었고, 쟈니스 소속 가수나 배우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개인적 취향까지 맞물려서, 마츠모토 준이 배우로서 드라마와 스크린에서 큰 활약을 거듭해도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 영화 '양지의 그녀'를 보면서 이런 선입관이 바뀌었다. 물론 우에노 쥬리가 출연하기 때문에 보게 된 영화였지만, 나에게는 까불
몇년전, 아주 오래 오래 전에 사랑했던 그녀와 연락이 닿아 만날 약속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약속 날자를 코 앞에 두고 내가 먼저 취소를 했다. 당신도 아련한 사랑을 해 보았다면 이유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듯. GLAY가 부른 '하늘이 푸르기 위해서 (空が青空であるために)'의 MV에서 깜찍한 여고생으로 눈길을 끌었던 하마베는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사쿠라 역으로 하룻밤 사이에 신데렐라가 되었고 여전히 채 20세가 되지 않은 소녀이자 지금 현재 가장
딘 후지오카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정말 기분 좋게 생겼다." 미국 유학파이고 30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주로 대만과 홍콩에서 활약했기 때문에 자신의 조국인 일본에서는 2016년 이후부터 스타덤에 올랐고,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빅스타로 발돋움하였다. 그 비결은 역시 위에서도 언급한 "기분 좋게 생긴 얼굴"로서 2016년과 2017년, 일본 남성들이 가장 닮고 싶고 선망하는 얼굴 1위에 오르기도 하였다. (금성무에 비교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그건 좀 아니다... 금성무는 신성 불가침이다. ^.^)
작년 말 도코모 NTT가 퍼퓸을 기용하여 선보였던 'FUTURE-EXPERIMENT VOL.01'은 일본의 통신 위성과 5G를 접목한 첨단 기술력을 선보이고자 제작했던 걸작이다. 멤버 3인이 각각 뉴욕, 런던 그리고 도쿄로 나뉘어서 각자 공연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합성하여 하나의 뮤직 비디오로 완성시키는 프로젝트. 통신 위성의 대국인 일본의 기술력과 그 이미지에 가장 적합한 테크노 걸그룹 퍼퓸이 조화를 이룬 미래형 아트 퍼포먼스였다.5G 시대의 핵심은 통신 위성이며, 덕분에 우리는 곧있을 러시아 월드컵을
4인조 일본 밴드 원 오크 록 (ONE OK ROCK)의 매력은 정통 얼터너티브 밴드라는 점이다.마치 30 Seconds To Mars나 Green Day를 일본 버전으로 듣고 있는 느낌. 한국에서도 거의 한해 건너 내한 공연을 가지면서 은근히 팬층이 두터운 원 오크 록은 특히 2012년에 발표했던 'Beginning'이 아시아 전역에서 대히트하면서 일본을 넘어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록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또 이 곡이 '바람의 검심' 테마로 사용된 점도 인기에 한 몫을 했다.일
가수를 영어로 표기할 때 Artist라고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Artist라고 칭할 만한 가수는 전세계 대중 음악 역사에서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은 그저 Singer라 부르면 충분한 존재들이다.특히나 여성 그것도 일본 대중 가요사에 아티스트라 칭해도 좋을 인물은 몇이나 될까...나는 딱 한명 나카지마 미유키 뿐이라고 감히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일본 가요는 TV와 라디오는 물론 어떤 기록 매체로도 불가였던 1970년대 후반의 어느날 주한미군 라디오 방송 (AFKN)에서 핑크 레이디의 'Kiss In Th
평생 팝 뮤직과 영화를 듣고 보는 것이 취미이자 일이다 보니, 나름 나이에 비해 젊은 감각으로 산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이제 틀딱이야!'라는 것을 절감한 것이 3년 전 즈음이다. 블락비가 '헐 (HER)' 퍼포먼스를 하는 이벤트에 취재를 갔다가 그 전까지는 인식하지 못했던 여학생들의 비명 소리에 귀가 아파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날 이후로 아이돌 이벤트 현장 취재에서는 손을 놓고 주로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리뷰를 쓰기 시작했다. 대개 기자나 평론가들은 시사회에서 작품을 일반
최근 케이블 TRENDY를 통하여 한국에서 방영된 일본 TBS의 최신 드라마 '네가 마음에 자리잡았다 (きみが心に棲みついた)'를 통해서 한국에서도 팬층이 생기기 시작한 요시오카 리호는 이제 막 주연급 배우로 올라선 일본의 뉴 스타이다. 특히 작년 일본 TBS에서 방영한 한국 드라마의 리메이크작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첫 드라마 주연을 맡은 이후로 인기가 급상승하기 시작, 최근에는 각종 CM에서도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무명 시절 오랜 동안 '주프레' 등에서
일본 TBS 드라마 '별 볼 일 없는 나를 사랑해주세요'가 한국의 채널 W를 통해서 한창 방영중이던 2016년 초, 극중에서 딘 후지오카가 만들고 후카다 쿄코가 맛있게 먹던 그 오므라이스 때문에, 정말이지 몇달간을 집 근처의 일본식 오므라이스 전문점에 출근 도장을 찍은 적이 있다. 그리고 요즘은 후카다 쿄코가 CF에 등장하는 '비스코' 비스켓에 중독 상태이다.일단 후카다 쿄코의 매력에 빠지게 되면, 남자라면 누구나 나같은 중독 증세를 보이게 되어 있다. 그리고 그 이유의 핵심은
AKB48과 사시하라 리노의 인기는 각종 수치상으로는 변함이 없지만, 피부로 느끼는 인기의 척도상 이제 새로운 대세는 노기자카 46과 시라이시 마이이다. 작년 말 일본 레코드 대상을 노기자카 46이 수상한 직후, AKB48 멤버들은 대기실에 모여서 총감독 요코야마 유이를 중심으로 눈물을 쏟아내며 분기탱천했다고 알려졌다.이런 노기자카 46의 중심에는 누가 뭐라해도 시라이시 마이가 있다.고운 피부와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가진 일본 미녀 시라이시 마이는 엄청난 사진집 판매 기록을 세우며 일본 여아이돌계의 중심에 올라섰다. 3
2천년대 초반, 싸이더스 iHQ 산하 영화사에 근무하던 시절, '비오는 날 수채화'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곽재용 감독을 커피숍에서 만났다. '비오는 날 수채화' 시절에는 노숙자라고 해도 좋을 만큼 행색이 초라했던 왕년의 곽 감독은 '엽기적인 그녀' 이후에는 고급 가죽 점퍼에 선글라스를 끼고 폼이 나는 모습으로 등장하여 정말 보기가 좋았다.그런데 조만간 일본 여배우를 데리고 일본 영화를 찍는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이 형님이 돌았나?"라고 나 혼자 생각을 했고, 알고보니 다른 곳도 아닌 바
동서고금 미녀를 예찬하는 수천수만 가지의 수식어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1976년 흑인 보컬 그룹 Tavares의 히트곡인 'Heaven Must Be Missing An Angel'이 최고라고 여겨진다.'지금 하늘에서는 천사 하나가 없어져서 난리라는데, 바로 내 앞에 있다니!!"일본의 대표 미녀 키타가와 케이코를 보고 있노라면, 바로 이 Tavares의 히트곡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물론 바로 눈 앞에 두고 같이 사는 친구는 Daigo이지만 말이다...^^ 소니 TV, 코세 화장품 등의 CF로
올해로 29세가 된 아라가키 유이는 누가 뭐래도 그 유명한 각키 스마일과 긴머리 그리고 여고생 교복이 삼위일체를 이루며 지난 10여년간 스타로 군림해 왔으며, 작년 2017년에도 닛케이 선정 여배우 파워랭킹 1위를 점령하면서 인기의 정점에 올라와 있는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톱스타이다. 근래에 트레이드 마크격인 긴머리를 싹둑 자르고 드라마와 CF에 등장하면서 정말이지 개인적으로는 화가날 지경이었는데, 현재 방영중인 코세 화장품 CF를 보니 다시 어느 정도는 머리를 길러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내가 미친 넘인가?^^
J-Pop 아이돌계 대표 미녀에서 이제는 솔로 가수 겸 연기자로 새출발하는 스즈키 아이리.작년 6월 헬로!프로젝트의 걸그룹 큐트 (˚C-ute)가 마지막 콘서트를 거행하면서 스즈키 아이리는 아이돌 시대를 마감했다. 안정된 보컬 능력과 발군의 미모가 결합된 스즈키 아이리는 20대 초반에 큐트가 해산된 것이 내가 볼 때는 행운이다. 어린 시절 아무로 나미에와 BoA를 우상으로 가수가 되고 싶었다는 스즈키는 노래의 '맛'이라는 측면에서는 아직도 부족하지만, 라이브 무대에서 반지향성 마이크와 과도한 믹싱의 도움
정우성, 강동원, 김태희, 소녀시대 윤아.....이들의 공통점은?슈퍼 스타인데 결정적인 작품이 없고 연기력 논란을 항시 피하지 못한다. (그만큼 타고난 재능이 없다)어느 나라의 연예계이던, 영화나 드라마 혹은 가수로서 대표 히트작이 없는 슈퍼 스타들이 있다. 공통적으로 이 부류의 슈퍼 스타들은 시대를 반영하는 대표적인 미남 미녀인 경우가 많아서 CF에서 주로 각광을 받고, 대신 출연하는 영화나 드라마들로는 제작자에게 흥행 적자 혹은 시청률 저조라는 고통을 안겨다 준다. 일본의 경우에는 키리타니 미레이가 현재 이 부류의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의 '우에노 주리'는 아마도 '러브레터'의 '나카야마 미호'와 함께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일본 여배우일 것이다. 한효주 주연 '뷰티 인사이드'에서도 잠시 출연했었고, 영화 '양지의 그녀'에서는 '인간이 된 고양이'로 변신하여 특유의 나릇한 분위기로 한국에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주연급이기는 해도 그렇게 슈퍼 스타는 아니다. 또 지난 2016년에 결혼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