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금 미녀를 예찬하는 수천수만 가지의 수식어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1976년 흑인 보컬 그룹 Tavares의 히트곡인 'Heaven Must Be Missing An Angel'이 최고라고 여겨진다.

'지금 하늘에서는 천사 하나가 없어져서 난리라는데, 바로 내 앞에 있다니!!"

일본의 대표 미녀 키타가와 케이코를 보고 있노라면, 바로 이 Tavares의 히트곡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물론 바로 눈 앞에 두고 같이 사는 친구는 Daigo이지만 말이다...^^

소니 TV, 코세 화장품 등의 CF로도 유명한 키타가와는 영화나 드라마로는 사실 추천할 만한 작품이 없다. 그나마 재미있게 보았던 작품은 휠체어에 앉아 장애인 역으로 등장했던 영화 '안고 싶어'와 와타나베 켄의 큰 딸로 등장했던 '행복의 기억' 정도....그외에 '수수께끼는 저녁 식사 후에'라든가 '히어로 2' 등등....그 어느 하나 남에게 보라고 권할 만한 작품이 없는 여배우이다.

여하튼 한국의 김태희나 수지에 버금가는 지독히도 연기 못하는 미녀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키타가와는 일본에서 연기력으로 그다지 욕을 많이 먹지는 않을 만큼, 미모가 인간계를 넘어 섰다.

"키타가와 케이코 정도의 미모라면, 美 그 자체 만으로도 재능으로 인정을 해야한다"는 것이 친하게 지내는 일본 기자의 코멘트이다. ^^

만약 키타가와가 연기까지 되었더라면, 지금 헐리웃에서 주연급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홍콩 출신 미녀 배우 매기 큐 정도는 되었을텐데...라는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며, 한국인이라면 매우 불편한 일본의 역사관을 그려 나가고 있는 NHK의 역사 드라마 '세고돈' 조차도 키타가와의 기모노 입은 모습을 보려고 시청하는 나같은 사람도 있으니, 여성분들께서는 그저 그려려니들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