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이지연 언급? 강병규 "트위터 글 의미 코멘트 요청 거절"

이병헌 이지연 관련 글을 겨냥한 듯한 글을 올린 강병규가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다.

강병규는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언론사의 인터뷰 요청과 트위터글 의미에 대한 코멘트 요청 모두 정중히 거절합니다"라며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강병규는 같은 날 트위터를 통해 "그 동안 내 인생에서 있었던 많은 일들에 대한 내 심정이 담긴 책이 완성될 즈음, 마치 산타클로스 선물처럼, 짜인 각본처럼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그런데 그 사건의 핵심인물이 내가 잘 아는 사람이었다니"라고 밝혔다.

이어 "그 사람의 입으로 사건의 시작과 끝을 전부 들어보니 난 헛웃음이 나왔다. 내가 이젠 굳이 할 일이 없어졌다. 게임은 끝났다"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이 같은 강병규의 발언에 어떤 일인지 직접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병헌 이지연 사건을 두고 언급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 사진 : 이지연(한수민) SNS 캡처
한편 이번 이병헌 이지연 사건은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글램의 다희가 금전적 이유로 저지른 범죄로 일단락되는 듯 했다. 그러나 모델 이지연이 이병헌과 연인 사이였다고 폭로해 다시금 파문이 일었다.

지난 11일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된 모델 이지연의 변호인 측은 이병헌 이지연 관계에 대해 "이지연은 약 3개월 전부터 이병헌을 만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이병헌이 ′더 이상 만나지 말자′고 통보해 결별의 상처로 동영상을 이용해 우발적으로 협박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이병헌 이지연 연인 관계 주장에 대해 한 변호인은 "이지연이 주장한 사실이 맞다 할지라도 명예훼손이 성립될 수도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4일 MBC '섹션TV 연예통신'은 '이병헌 이지연 사건'에 대해 재조명했다.

모델 이지연 측의 이병헌 이지연 연인 주장에 대해 이병헌 소속사 측은 "지인의 소개로 6월 말 경에 식사 자리에서 딱 한 번 만났고 단 둘이 만난 적은 전혀 없는데 왜 그렇게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병헌 씨가 피의자들이 경제적으로 힘들다고 하는 다른 의도를 파악하고 '그만 연락하자'고 진술한 말이 결별로 와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 나선 변호인은 "계획적 범행으로 확인될 경우에는 중형 선고를 피할 수 없다"며 "이지연이 주장한 사실이 맞다 할지라도 그것이 이병헌의 명예를 훼손할 경우 결국 명예훼손으로 성립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