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이지연, 누가 거짓말 하고 있나?

“집에서 몇 차례 만났다…마음의 상처 입고 동영상을 이용해 협박했다”

이병헌 이지연 사건 관련 모델 이지연 측 변호인이 밝힌 내용이다. 이에 이병헌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 분명 둘 중 한 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이병헌 이지연 사건이 연일 온라인상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동아일보는 이병헌 이지연 사건을 보도하면서 모델 이지연이 “이전부터 몇 차례 만나왔던 이병헌이 ‘그만 만나자’고 말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던 것”이라며 범행동기를 털어놨다고 전했다.

모델 이지연 변호인은 지난 9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모델 이지연은 약 3개월 전부터 이병헌을 만나기 시작해 서울 강남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몇 차례 만났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병헌 씨가 8월경 ‘더 만나지 말자’고 하자, 마음의 상처를 입고 동영상을 이용해 협박하게 된 것”이라고 이병헌 이지연 사건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 모델 이지연(한수민)
모델 이지연 변호인은 “문제의 음담패설 동영상을 찍은 장본인은 이씨가 아니라 가수 김다희”라는 사실도 밝혔다.

6월 말경 이병헌, 이지연, 김다희 등 세 사람이 모델 이지연 집에서 함께 와인을 마시다 술이 떨어져 모델 이지연이 술을 사러 밖으로 나갔고, 그 사이 이병헌이 김다희에게 음담패설을 하자 몰래 촬영을 했다는 것.

또 모델 이지연 변호인은 ‘피의자 두 사람이 범행 후 도주를 위해 유럽행 항공권을 미리 구입해뒀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모델 이지연이 소지하고 있던 것은 항공권이 아니라 스위스행 왕복 비행기 시간표와 가격을 검색한 결과를 출력한 종이였다”며 우발적인 행위였음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병헌 이지연 사건에 대한 이같은 모델 이지연 주장에 대해 이병헌의 측근은 “사실 확인이 전혀 되지 않은 일방 주장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