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어머니의 손’ 5부가 방송된다. 하루도 쉬지 않고 새벽부터 일하는 부모님과 달리 삼형제는 돌아가며 일주일에 한 번씩은 쉬고, 휴가는 휴가대로 챙긴다. 삼형제도 각자의 가정을 돌봐야 하기에, 보너스까지 챙겨주며 이해하는 정숙 씨와 달리 아내를 끔찍이 아끼는 동곤 씨는 쉬지도 못하고 일하는 아내를 보며 자식들에게 서운하고 못마땅한 마음이 든다. 고된 방앗간 일에 남들은 3년 동안 쓴다는 의수가 1년이 채 가지 못해 상해 버린다는 정숙 씨. 남편 동곤 씨는 손이 불편한
22일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어머니의 손’ 4부가 방송된다. 방앗간 일에 치여 밥 먹을 틈도 없이 사는 어머니를 보며 자란 세 아들은 어릴 적부터 시골을 벗어나고 싶었다.유난히 사이가 좋던 형제들은 새로운 꿈을 찾아 도시에서 함께 신발 사업을 시작했고 한땐 성공도 맛봤었다. 하지만 잘 되던 사업이 기울자 삼형제는 절망에 빠졌다. 그런 아들들을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다름 아닌 어머니 정숙 씨의 희생과 사랑. 정숙 씨의 부름에 삼형제는 하나둘씩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삼형제가 모두 방앗간 일
21일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어머니의 손’ 3부가 방송된다. 신안 할머니가 쌀장사를 하며 거래하던 정미소에서 일하던 남편 이동곤(72) 씨. 정미소 주인이었던 동곤 씨의 이모 소개로 열 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두 사람은 결혼을 하게 된다.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모두 여읜 동곤 씨에게 정숙 씨의 어머니는 친어머니 같은 존재였다. 동곤 씨는 어린 정숙 씨의 동생들 학비를 대주며 공부를 시켰고, 떡집 일로 바쁜 정숙 씨를 대신해 장모님을 살뜰히 살피는 등 동곤 씨는 정숙 씨의 가족에겐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든든한 사
20일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어머니의 손’ 2부가 방송된다.전라남도 함평군 한 시골마을, 이곳엔 엄마와 꼭 닮은 인생을 살고 있는 딸 모정숙(62) 씨가 살고 있다. 40여 년 전 농사를 짓던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자 어머니 양신안(90) 씨는 홀로 쌀장사를 하며 육남매를 키워냈다. 자식들을 위해서라면 못할 것 없던 어머니는 여자 혼자의 몸이었지만 육남매를 위해서 하루도 쉬지 않고 일에 매달렸다. 육남매 중 친정엄마와 가장 닮았다는 셋째 딸 정숙 씨는 그런 어머니를 보며 21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떡 방앗간을 시작하게
19일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어머니의 손’ 1부가 방송된다.전라남도 함평군의 한 시골마을, 매일 새벽이면 고소한 떡 냄새가 솔솔 퍼져나간다. 40년도 넘은 이 떡 방앗간의 안주인은 바로 모정숙(62) 씨다. 같은 동네 정미소에서 일하던 남편 이동곤(72) 씨를 만나 스무 살에 결혼한 정숙 씨. 두 사람은 결혼 후, 우여곡절 끝에 방앗간 일을 시작하며 어렵게 삼형제를 키웠다.떡 방앗간이 자리를 잡고 제법 잘 되어갈 무렵, 서른아홉 살이던 정숙 씨는 방앗간 기계에 왼손을 잃는 사고를 당하게 되었다.
16일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비호네의 희망 질주’ 5부가 방송된다.한 집 건너 치킨집이라는 말이 돌 만큼 어느 동네든 치킨집이 많다보니 사실 장사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태. 그러다보니 가게 월세가 몇 달치 밀렸다. 쇼트트랙 레슨비까지 주변 사람들은 형편에 맞지 않은 운동을 왜 시키느냐고 묻는다. 버겁게 닥쳐오는 현실에 부부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일등만 기억하는 세상이지만 부부가 아이들에게 진짜 바라는 건 ‘최고’가 아니라 ‘최선’이다. 아이들이 운동을 하는 동안 목표를 향한 끈기와 할 수
15일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비호네의 희망 질주’ 4부가 방송된다.피겨를 했던 예슬이를 따라 빙상장에 갔던 비호는 지금의 쇼트트랙 감독 눈에 띄어 쇼트트랙을 시작했다. 여섯 살의 나이로 시작한 지 몇 달 안 돼 출전한 대회에서 메달을 따내며 쇼트트랙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청주에 있던 빙상장이 문을 닫으면서 대전까지 훈련을 다니는 남매는 투정 한번 없다. 빙상장 위를 달릴 수 있는 시간은 단 1시간. 다른 팀보다 훈련시간이 부족한데다 열 평 남짓 좁은 사무실에서 지상훈련을 이어간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아이들이 달리는 이유
14일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비호네의 희망 질주’ 3부가 방송된다.부부는 8개월 전 치킨과 피자 가게를 열었다. 오전에 가게 문을 여는 것부터 주방 일까지 도맡아 하는 유현(47) 씨. 직장 생활만 하다 처음 해보는 장사는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일본에서 대학원을 졸업하고 안정된 직장까지 얻고, 자리도 잡았지만 2011년 대지진 이후 아이들을 안전한 곳에서 키우려고 돌아왔다. 아직 엄마 손길이 많이 필요한 비호를 자신을 대신해 살뜰히 보살피는 딸 예슬이가 있어 유현 씨는 미안하고 고맙다. 한 푼이라도 더 벌어보겠다고 쉬
13일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비호네의 희망 질주’ 2부가 방송된다.새벽 3시부터 하루를 여는 이연중(48)씨. 딸 예슬(12)이와 아들 비호(9)의 훈련을 위해 대전에 있는 빙상장까지 가야 하기 때문이다.새벽 훈련을 끝내고 돌아오자마자 체육관으로 향하는 연중 씨. 그는 매일 오전 태보 다이어트 강습 아르바이트를 한다. 어릴 적부터 운동을 좋아했던 그는 서른다섯이란 늦은 나이에 종합격투기를 시작해 2년간 선수로 활약했다.배달하랴, 아이들 훈련 데려가랴 하루에 2시간 남짓 잔다지만 그는 지칠 줄
12일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비호네의 희망 질주’ 1부가 방송된다.폭설과 한파가 잦은 매서운 겨울에도 매일 뜨겁게 달리는 가족이 있다. 바로 비호(9)네. 쇼트트랙을 하는 예슬(12)이와 비호는 동이 트기도 전인 새벽부터 차가운 빙판 위를 땀 흘리며 달린다.아빠 이연중(48) 씨와 엄마 전유현(47) 씨는 아들, 딸 뒷바라지 하느라 매일 늦은 밤까지 쉬지 않고 일한다.청주에 있던 빙상장이 문을 닫으면서 비호네 가족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체육관을 운영했던 연중 씨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아내는 몇 달 전 치킨과 피자
9일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울 어멍 장영산’ 5부가 방송된다.어머니의 자부심은 잘 자란 육 남매다. 단칸방에서 몸 부대끼며 살아낸 덕일까 남매는 지금도 우애가 좋다. 어머니 일이라면 소매 걷고 나서는 자식들. 첫째 부부와 외손자 며느리가 살뜰히 챙기고, 고운 딸 넷째 춘복 씨는 운전기사가 되고, 제주시에서 인테리어 일을 하는 대석 씨는 수시로 어머니 집을 들여다보며 오래된 집을 손봐준다. 막내아들은 어머니가 닦아준 장사 터에서 부지런히 일해 꽤 성공했다. ‘대단한 장영산 여사’, ‘대단한 울 어멍’. 아들딸이 나서서 고
8일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울 어멍 장영산’ 4부가 방송된다.동서남북, 제주의 오일장을 돌며 물건을 팔았던 어머니는 서귀포 오일장만 나가면서 품목도 마늘 하나로 줄였다. 장이 서지 않는 날에는 종일 마늘을 까고, 아들네 집 텃밭에 심은 고추도 겨울 해에 부지런히 말린다.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어머니, 부지런하고 깔끔해 동네 청소까지 도맡아 하시는데, 몇 년 전에는 그 공으로 상까지 받았다. 혼자 사는 집에 돈 쓰지 말라며 보일러도 떼지 않는다. 이불만 몇 겹으로 겨울을 나고, 세탁기 놔두고 빨래도 손빨래를 고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