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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제주 어멍의 위대한 유산

8일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울 어멍 장영산’ 4부가 방송된다.

동서남북, 제주의 오일장을 돌며 물건을 팔았던 어머니는 서귀포 오일장만 나가면서 품목도 마늘 하나로 줄였다. 장이 서지 않는 날에는 종일 마늘을 까고, 아들네 집 텃밭에 심은 고추도 겨울 해에 부지런히 말린다.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어머니, 부지런하고 깔끔해 동네 청소까지 도맡아 하시는데, 몇 년 전에는 그 공으로 상까지 받았다. 혼자 사는 집에 돈 쓰지 말라며 보일러도 떼지 않는다. 이불만 몇 겹으로 겨울을 나고, 세탁기 놔두고 빨래도 손빨래를 고집한다.

사진 제공 : KBS

억척스럽게 일한 어머니의 손가락은 곱아버렸고, 마늘을 까던 손톱은 까맣게 변했다. 아끼고 부지런히 움직여 헤쳐 나온 여든아홉 인생. 육 남매는 어머니의 부지런을 닮았다. 자식마다 목 좋은 장터 자리를 물려주고 장사를 가르쳤다. 삶의 방향부터 살아갈 기반까지 닦아준 어머니는 큰 산 같은 존재다.

‘인간극장 울 어멍 장영산’ 4부 줄거리

긴 여정 끝에 집에 도착한 장영산 여사(89). 따뜻한 물에 손발을 녹이고 홀로 저녁상도 차려 식사를 한다. 장을 파하고 어머니를 찾아온 큰 딸 춘화 씨(67). 아픈 어머니가 내심 걸렸는지, 파스를 잔뜩 사들고 왔다.

다음날, 늦은 김장을 하며 세 모녀가 담소를 나눈다. 대화와 함께 추억도 버무리다 보니, 영산 여사는 일찍 세상을 떠난 남편이 그립기만 하다. 돌아오는 서귀포 장날, 춘화 씨가 영산 여사를 데리고 어디론가 향한다.

KBS 1TV ‘인간극장-울 어멍 장영산’ 4부는 8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박은철 기자  park0412@live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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