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시키 아오야마] 일본 연예계가 대패닉을 겪고 있다.특수 사기집단으로 알려진 반사회적 세력을 상대로 "어둠의 영업"을 하고 돈을 수령했다며 요시모토 흥업이 24일 소속 연예인들을 근신 처분했다고 발표한 것이다. 사건의 발단은 7일 발매 "프라이데이"(6월 21일자)가 2014년 말, 미야사코 히로유키(49)와 타무라 료(47)등이 특수 사기집단의 송년회에 참석했다고 보도한 것. 사무실을 통하지 않고 직접 개런티를 받는 암영업 실태와 반사회적 세력과 연예인의 교류가 드러났다. 요시모토 흥업은 "반
[토시키 아오야마] 쟈니즈 사무소의 쟈니 기타가와 사장(Johnny H. Kitagawa 87)이 6월 18일 낮 도쿄 도내의 병원에 구급 반송되어 긴급 입원했다. 병상이나 자세한 사항은 지금도 밝혀지지 않았지만, 엄계 태세로, 사무소 내의 스탭과 쟈니스 소속 탤런트만 면회가 허용되고 있다.최고로 군림하는 쟈니 기타가와와 쟈니스 사무소는 아시아에 어떤 영향력이 있었을까? 쟈니 사장하면 7년 전의 황금 연휴에 스포츠 신문들 출입 기자 간담회에서 중국판 쟈니스의 프로듀싱을 선언한 기억이 새롭다. 중국 측에서
중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누굴 만나던 항상 내게 처음 걸어오는 말은 "요즘 뭐 재밌는 음악, 드라마 혹은 영화 있나?"살면서 참 수많은 오타쿠들과 개인적으로 혹은 직업상 부대끼며 지내오고 있지만, 가만 생각을 해보면 나도 참 엄청난 중증의 오타쿠인 것만은 분명하다.미드나 일드의 양대 단골 무대는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경찰서와 병원, 물론 한국에서는 오타쿠 남성 드라마 작가의 부족으로 예외이다. 아예 두 단골 무대를 하나로 결합한 'CSI' 시리즈는 스핀 오프 포함해서 몇 시즌까지 방영했는지 기억도 잘 나지를 않는다
[토시키 아오야마]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한국 공연 및 여섯 차례 유럽 공연을 성공시키며 신들린듯한 니혼 필하모니 교향악단의 "제227회 선데이 콘서트"를 6월 2일 도쿄 이케부쿠로의 도쿄 예술 극장에서 관람했다. 지휘는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 지휘자로서 니혼 필하모니 교향악단 음악 파트너를 맡아 2015년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 조수미 Gala 공연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니시모토 토모미.니시모토 토모미 (西本智実)는 2004년 "Newsweek JAPAN"의 "세계가 존경하는
노기자카 46의 자매 그룹인 케야키자카 46은 센터인 히라테 유리나의 반항적인 이미지를 활용하여 강렬한 퍼포먼스로 대중에게 어필한 아이돌 그룹이다.그리고 바로 그 히라테 유리나를 주연으로 캐스팅하여 만든 영화 '히비키'는 천재이면서 지독히도 반항적인 15세의 문학 소녀 히비키를 그려낸 만화가 원작으로서, 영화를 보고나면 히비키가 바로 히라테이고 히라테가 바로 히비키일 만큼 엄청난 싱크로율에 놀라게 된다. 히라테 유리나는 바로 이 작품으로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배우상을 수상했고, 영화는 부천영화제를 통하여
[이종학 / 오디오 평론가] 오디오 분야에서는 우리나라도 나름 큰 시장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메이커로는 오렌더, 올닉, 칵테일 오디오, 아스텔 & 컨, 상투스 케이블 등이 서서히 부각되는 중이며, 쉽게 말해 K-팝의 열기와 어우러져 K-오디오의 부상도 기대해 볼만하다. 그러므로 우리보다 먼저 오디오를 접하고, 오디오 문화를 빨리 정립했으며, 현재 다양한 메이커가 포진한 일본의 오디오 상황을 둘러보고, 그들의 정체성과 전략을 알아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번 기획의 마지막 3부에서는 테크닉스, 에소테릭, 마란츠 그리
[토시키 아오야마] 탤런트이자 코미디언 및 영화 감독인 비트 다케시(72)가 지난 5월 미키코 여사(67)와 이혼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긴 별거를 거친 후에 40년간의 부부 관계를 정식으로 끝낸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분할 협의에서 타케시는 거의 모든 재산을 미키코씨에게 전달하는 것에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 미키코 씨가 받을 재산은 금액으로 환산하면 200억엔 이상으로 추정된다.내역에서는 개인 재산으로 100억엔, 회사 명의로 100억엔 이상이 될 것이라는 추정. 타케시는 고급 외제차 수집가로도 유명하지만 그것도
[토시키 아오야마]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인 헤이세이 원년의 일본 내 최대 히트 영화는 서양화인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배급 수입 44억엔), 방화는 "마녀 배달부 키키"(동 21.5억엔)였다. 미 배우 해리슨 포드(76)의 대표작 '인디아나 존스'가 유행하던 시절, 영화라고 하면 공개 수치, 매출, 쉐어 등 모든 부문에서 서양화가 압도적 우위였다. 하지만, 그 서양화 편중 상황에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전환점으로서 변화가 일어난 것은 2006년(헤세이 18년) 그러니까 198
[이종학 / 오디오 평론가] 요즘 불황이라고 난리다. 오디오쪽은 특히 심하다. 그간 일부 애호가들만을 상대해온 덕분에 대중적인 관심을 잃어버린지 오래되었고, 게다가 차분하게 소파에 앉아 음악을 듣는다는 행위 자체가 잊혀진 유물이 되었다. 물론 이것은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현상이기도 하다.하지만 우리가 음악을 듣는다고 할 때, 콘서트장을 매일 갈 수도 없을뿐더러, 과거의 뛰어난 가수나 지휘자를 들으려면 어쩔 수 없이 오디오를 찾아야 한다. 실제로 아무리 죽었다고 해도, 우리의 오디오 시장은 결코 작지 않다. 전세계 랭킹을 매겨보
[토시키 아오야마] 지난 5월 26일 쿠마카와 테츠야 K-발레 컴퍼니의 『 신데렐라 』를 도쿄 문화 회관에서 감상했다. "신데렐라"는 쿠마카와가 도쿄 Bunkamura 오쳐드 홀 예술 감독 취임을 기념하여 2012년에 초연되었던 "판타지 발레"의 걸작으로, 이번에는 K-발레 컴퍼니 설립 20주년 시리즈의 일환으로 공연됐다.주역인 신데렐라를 담당한 것은 2018년 9월에 한국 유니버설 발레단에서 이적하여 『 베토벤 9번 』에서 당장 제2악장, 제3악장의 주연에 발탁된 나리타 사야.나리타 사야는 5월
'Crimes Of Passion' - 수많은 소설, 영화, 오페라, 대중음악 등의 단골 테마인 "사랑이 죄"는 앞으로도 영원할 것이다. 5년전 작품인 드라마 '메꽃'의 강렬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가운데 극장판을 대형 스크린으로 보려고 용산 아이파크몰의 시사회장을 찾았다. 흔히 말하는 작품성이 강렬한 걸작도 아니고, 일본의 절세 미녀 배우가 등장하는 것도 아니지만, '불륜' 혹은 '내로남불'을 소재로 이렇게나 '시리게' 잘 표
[토시키 아오야마] 레이와의 충격이다.여배우 아오이 유우(33)와 개그 콤비 난카이캔디즈의 야마사토 료타(42)의 결혼 소식이 아침부터 일본 열도를 달구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교제 2개월의 미녀와 야수"라 표현되면서 비인기 계열의 대표가 大金星 (스모에서 불가능한 승리를 빗대는 말)을 차지했다고 수많은 언론에 보도됐다.야마사토와 같이 활동하는 쿠로(42)는 트위터에서 "엣!? 거짓말이지!? 야마짱"이라고 놀라워하면서 함께 독신 연예인이었던 야마자토의 "느케다케 (抜け駆け)"에
[토시키 아오야마] 드라마 "BORDER 속죄" "코우노도리" "이자카야 후지" "용마전"등에서 열연한 연기파 배우 오오모리 나오 (大森南朋)가 일본 민방의 연속 드라마에서 단독 첫 주연을 담당하게 되었다. 텔레비전 아사히 7월기 드라마 "사인-법 의학자 유기 타카시 사건-"은 2011년에 한국에서 방송된 "싸인"의 리메이크이다. 박신양, 김아중이 주연을 맡아 최고 시청률 25.5%를 기록한 SBS의 인기 드라마가 원작. 7월기에는 "싸인"외에 카라사와
[이종학 - 오디오 평론가] 아마도 일본 오디오라고 하면, 미니 컴포넌트부터 떠올릴 분이 많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마트나 백화점에 가면 전자제품 코너 한쪽, 말하자면 음향기기쪽에 일본산 제품이 다수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제품을 만들기는 하지만, 브랜드의 숫자나 제품의 종수에 있어서 확실히 일본이 남다르다. 과연 전자제품의 메카다운 위용이다.그러나 일본이 오로지 이런 저가형 컴포넌트 시스템만 만드는데 그치고 있을까? 전세계 경제 대국 3위의 위치에 있으면서, 오래 전부터 수많은 명품 오디오를 수입하고 있는
[토시키 아오야마] 5월 22일부터 5밤 연속 방송된 텔레비전 아사히 개국 60주년 기념 드라마 "하얀거탑" 야마사키 도요코의 동명 장편 소설 원작의 "하얀거탑"은 일본에서는 드라마와 영화 등 영상화된 것이 이번이 6번째이다. 한국 MBC에서 2007년에 텔레비전 드라마화되었던 것을 포함하면 영상화된 것은 무려 7번째가 된다. 한국판 "하얀거탑"의 주역은 김명민으로 2008년 도쿄 나카노 썬 플라자에서 한국판 "하얀거탑" 팬 미팅도 개최된 바가 있다. 오사카 대학 병원을 무대로 의료 드라마
요즘 제일 좋아하는 일본 여배우가 개인적으로 이케다 에라이자인데 (이유는 단순, 섹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인사하고 키스'의 개봉 소식에 꿈쩍도 하지 않았다. VOD도 1만원에 풀렸을 때는 역시 부동. 그리고 5천원으로 가격 인하되었을 때 비로서 다운로드 버튼을 눌렀다. 예상했던 대로 엄청난 매력의 남여 주인공이 등장하는 하이틴 로맨스물이고, 이케다 에라이자는 그 어느 작품에서 보다도 이쁘고, 섹시하고, 귀엽고, 아름답고, 매력적이고....∞하지만 영화 자체는 마치 상품이 없는 화
방송이나 연극 혹은 영화 제작 현장에서 일해본 사람이라면, 우는 연기가 배우에게는 제일 쉽다는 것을 안다. 무명의 3류 여배우 조차도, "울어봐'라고 한마디 주문만 하면 불과 수초내에 눈에서 굵은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장애인 연기, 똘아이 연기, 깡패 연기, 우는 연기 등등 설정이 분명한 역할은 솔직히 기회만 주어지면 어지간한 배우라면 아카데미 조연상 후보급의 연기를 해낸다. 연기자에게 가장 힘든 배역은, 별다른 스토리 전개나 극적 사건도 없이, 허무하고 쓸쓸한 내면을 스크린 위에 펼쳐보이는
영화 '메꽃~평일오후 3시의 연인들~ (昼顔〜平日午後3時の恋人たち〜)'이 6월에 극장 개봉을 한다는 광고가 떴다. 사실 드라마는 2014년 작품이고 한국에서도 채널 J를 통해 방영했으며, 드라마의 속편인 영화는 2017년 작품이기 때문에 볼만한 사람들은 이미 어떻게든 보았다는 것이 함정이기는 하다. 하지만 한국의 채널 A에서 박하선 주연으로 드라마 리메이크작을 7월부터 방영한다고 발표했으니,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드라마
** 토시키 아오야마 기자는 지난 15년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2PM, 카라, 소녀시대 시절부터 최근 BTS, 트와이스, 아이즈원에 이르기까지 케이팝 아티스트들을 취재하고 있다.[토시키 아오야마] 아시아를 대표하는 몬스터 그룹 BTS의 새 앨범 "MAP OF THE SOUL:PERSONA"의 판매 매수가 전인미답의 322만장을 돌파하며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세계 8개 도시를 도는 스타디움 투어가 시작됐다. 어메리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서 4주 연속 "TOP10"을 차지했고, KPOP 새 시대의 개막을
영화를 보는 것은 타이밍도 참 중요하다. 언제 어디서 보아도 재밌는 작품일 정도의 걸작은 사실 1년에 몇편 나오지 않는다.요즘 전세계 드라마 팬들의 최대 화제작인 '왕좌의 게임' 파이널 시리즈 제5화...킹스랜딩에서의 처절한 마지막 전투를 보고 넋이 나간 그 다음날, 리뷰를 하려고 선택한 영화가 '허니'였다. 지금 일본에서 가장 핫한 보이 그룹 '킹프리'의 스타 멤버인 히라노 쇼가 오버액션 토끼처럼 과장된 연기를 펼쳐 보이고, 그 파트너로는 올해 성인식을 치룬 깜찍한 일본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