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영혼' 리메이크 고스트 (사진 : 고스트 스틸 컷)

'사랑과 영혼' 명장면, 리메이크 '고스트'에선 이렇게 변했다

'사랑과 영혼'이 화제가 되면서 '사랑과 영혼' 리메이크 영화 '고스트 : 보이지 않는 사랑'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데미 무어와 지금은 고인이 된 패트릭 스웨이지가 주연을 맡아 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영화 '사랑과 영혼'은 서울에서만 1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는 등 국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사랑과 영혼'을 20년 만에 리메이크한 '고스트'는 한국의 송승헌과 일본의 마츠시마 나나코가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한미일 합작 영화로 2010년 개봉했다.

▲ '사랑과 영혼' 리메이크 '고스트' (사진 : 고스트 스틸 컷)
유령이 돼서까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역할이 남자가 아닌 여자라는 점만 다를 뿐 기본 줄거리는 원작 '사랑과 영혼'과 거의 같다.

'사랑과 영혼'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노래 '언체인드 멜로디'도 극 중에서 2차례 나오지만, 라이처스 브라더스가 부른 원작 버전이 아닌 점은 아쉽게 다가온다.

지난 1990년 개봉 당시 전 세계를 눈물바다로 만들며 큰 성공을 거둔 '사랑과 영혼'이 20년만에 리메이크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업계와 영화팬들은 21세기 아시아 최고의 러브스토리 탄생에 세간의 이목을 끈 바 있다.

일본 영화에 첫 도전하는 송승헌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던 '사랑과 영혼'이라 시나리오를 읽고 그 자리에서 출연을 결정했다"며 "마츠시마 씨의 상대역으로 내가 뽑힐 줄 전혀 상상도 못했다. 훌륭한 여배우와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영화 '링' 시리즈를 비롯해 드라마 '마녀의 조건', '구명병도 24시', '꽃보다 남자' 등으로 국내에서도 인기 높은 마츠시마 나나코는 "원작을 기억하는 많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승승헌 씨를 비롯해 출연진, 스태프 여러분과 함께 아시아판 '사랑과 영혼'을 소중하게 만들어 가고 싶다"고 의욕을 내비친 바 있다.

현대식으로 재구성된 스토리와 뛰어난 영상미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현대판 '사랑과 영혼' 고스트는 2010년 일본에서 대규모로 개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