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영혼’ (사진 : 사랑과 영혼 스틸 컷)

‘사랑과 영혼’, 뮤지컬 ‘고스트’와 비교 재미 ‘쏠쏠’

영화 ‘사랑과 영혼’이 화제가 되면서 ‘사랑과 영혼’을 각색한 뮤지컬 ‘고스트’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 마이 러브, 마이 달링~”

‘타이타닉’이 나오기 전까지 최다 관객을 보유했던 영화 '사랑과 영혼'의 주제가 ‘Unchained Melody’ 중 한 소절이다.

‘사랑과 영혼’ 주제가 못지않게 유명한 것이 하나 더 있다면 바로 샘(패트릭 스웨이지)과 몰리(데미무어)가 함께 앉아 도자기를 빚는 장면이다.

‘사랑과 영혼’은 1990년에 나온 멜로드라마로 많은 이들에게 애틋한 사랑의 여운을 전해준 영화라 할 수 있다.

▲ ‘사랑과 영혼’ (사진 : 사랑과 영혼 스틸 컷)
영화 ‘사랑과 영혼’이 제작 된지 24년 후인 지난 2013년 샘이 사랑하는 몰리를 떠나지 못하고 그녀의 곁에서 맴돌았듯 ‘사랑과 영혼’은 뮤지컬 ‘고스트’로 새로 각색되어 무대에 올랐다.

‘고스트’는 영화 ‘사랑과 영혼’으로 아카데미 극본상을 수상한 원작자 브루스 조엘 루빈이 뮤지컬 대본을, 영화 ‘해리포터’의 마술효과를 만들어 낸 폴 키에브등의 스태프들이 함께 완성한 작품이다.

또한 음악은 영국 듀오 유리스믹스의 멤버이자 프로듀서인 데이브 스튜어트와 영화 폴라 익스프레스 OST 등을 통해 그래미상을 수상한 글렌 발라드가 참여했다. 영국 뮤지컬 ‘고스트’의 무대 장치와 의상 등을 모두 그대로 가져왔으며, 최첨단 무대 장치와 마술적 요소를 통해 판타지적인 장면들을 구현했다.

돈으로 인해 친구에게 배신당해 죽임 당한 남자가 영혼이 되어서도 사랑하는 여인 곁을 떠나지 않고 그녀를 지키는, 변함없는 사랑을 이야기하는 ‘고스트’.

‘사랑과 영혼’에서 패트릭 스웨이지가 연기한 샘 역에 주원, 김준현, 김우형이, 데미 무어가 연기한 몰리 역에 아이비, 박지연, 우피 골드버그가 연기한 오다메 브라운 역에는 최정원, 정영주가 출연했으며 박칼린이 음악 감독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