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라고 한글로 표기하기는 하지만, 사실 참 발음하기 어렵고 귀에 쏙 들어오지도 않는 이름이다.

하지만 그녀의 미모를 보고 나면 남자라면 눈과 가슴에 쏙 들어온다. 더구나 실력도 출중하여 "인간계를 넘어섰다"고 표현해도 지나친 과찬이 아닐듯 싶다.

더워도 너무 더운 올 여름, 극장에서 볼만한 영화로는 이미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과 '맘마 미아2'를 보았고, 가요던 팝이던 원래 여름에는 감상용 곡이 나오지 않는 대중 음악의 쓰레기 시즌이기 때문에 음악 자체에도 별 관심이 가지 않던 순간에, 아주 뒤늦게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를 알게 되었다.

알고 보니 이미 클래식 선수들 사이에서는 몇년 전부터 세계적인 화제의 인물이었고, 향후 10년 이상 월드 클래식계를 먹여 살릴 수퍼 스타로 자리잡은 상태. 한국에서도 이미 작년에 단독 리사이틀을 가졌고 (나 원참 이런 걸 모르고 있었다니.....뭐했나????), 1960년대에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등장했던 이후로 이렇게 엄청난 미모와 실력을 동시에 갖춘 , 그것도 젊은 (87년생) 피아니스트라니....

아직 초기 단계인 4K UHD 디스크는 현재 액션 중심의 영화들과 오페라 중심의 클래식 두 분야에서만 소프트가 출시되고 있는데, 당연히 비디오 스타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의 타이틀도 출시가 되어 있다.  (한 열번은 보았는데도 질리지가 않는다....^.^)

자세한 약력 따위는 각자 네이버만 검색해도 알 수 있으니 굳이 내가 부연 설명할 이유가 없고, 여하튼 올 여름, 나는 '카티아'를 만나서 너무나 행복하다. 한동안 관심권에서 멀어져 있던 베토벤이나 라흐마니호프의 피아노 협주곡이 다시 귀에 들어 오게 만들어 준....너무나 고마운 미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