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해도 사망자가 크게 늘지 않고 의료 체계도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계절 독감처럼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4일 사적모임 6인,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 오후 9시 제한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하는 내용의 조정안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방침을 전했다.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위중증·치명률이 계속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의료체계 여력이 충분하다면 방역 규제를 단계적으로 해제하면서 일상회복을 다시 시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옥중 블로그는 그의 아버지가 운영했던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주빈은 상고심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8월부터 '조주빈입니다'라는 제목의 네이버 블로그를 열고, 자신의 상고이유서와 입장문 등 최소 6건 이상의 글을 게재한 사실이 드러났다.논란이 불거지자 조씨가 수감된 서울구치소는 조사에 착수했고, 법무부는 확인 결과 조 씨의 부친이 문제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조씨가 작성한 편지와 재판 관계 서류를 우편으로 받아 블로그에 게시한 것으로 파악했다.조 씨는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아동
마약 혐의 처벌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실형을 확정 받았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황하나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황하나는 2020년 8월 남편, 지인들과 함께 필로폰을 맞는 등 5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같은 해 11월 29일 지인의 주거지에서 시가 500만 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도 받았다.1심 재판부는 황하나의 혐의를 인정하며 징역 2년을 선고했
층간소음 문제를 항의한 아랫집 이웃에게 흉기를 들고 찾아간 유명 작곡가가 체포됐다.서울 마포경찰서는 3일 30대 남성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씨는 전날인 2일 오전 1시쯤 아래층에 사는 B씨가 층간소음 문제로 항의하자 흉기를 들고 내려가 B씨 집 초인종을 누르고 욕설하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흉기를 들고 내려간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A씨 집에서 B씨가 묘사한 모양의 흉기가 발견되면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각종 영화, 드라마 등의 OST를
오미크론 증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역대 처음으로 2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설 연휴 닷새째이자 마지막 날인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2만270명 늘어 누적 88만4천310명이라고 밝혔다.오미크론은 델타 변이와 비교하면 전파력이 2배 이상 높지만 입원율은 3분의1, 치명률은 5분1 수준으로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증상 역시 대부분 경증이라고 입을 모은다. 고열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델타 변이와 다르게 발열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고 있던 40대 여성이 또다시 스토킹범죄로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10시 50분께 대구시 동구 효목동 한 아파트 앞에서 40대 여성 A씨가 B(64)씨가 휘두른 흉기에 어깨 등을 찔려 쓰러졌다. A씨는 인근 상가의 직장으로 출근하던 길에 변을 당했다.A씨는 중상을 입은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현재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B씨는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중태에 빠졌다.A씨는 B씨가 가해 위협을 하자 지난해 9월 헤어진 뒤 경찰 신변 보호를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0일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호주와 여자 아시안컵 8강전에서 후반 42분에 터진 지소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8년 만에 대회 4강에 진출한 대표팀은 이번 대회 5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진출 티켓을 획득해 2023년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여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한국은 다음달 3일 대만-필리핀 8강전 승자와 결승행을 다툰다. 대회 최고 성적이 2003년 3위인 한국은 대
새벽에 호텔에서 뛰쳐나온 여성이 유명 래퍼와 함께 마약을 흡입했다고 주장했다는 보도가 나왔다.29일 KBS는 전날 새벽 2시10분쯤 서울 마포구 한 편의점 앞에서 “어떤 여자가 뛰어와 자신을 살려달라고 한다”는 한 시민의 신고가 경찰 접수됐다고 보도했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편의점에서 도움을 요청한 여성을 발견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남성도 편의점 앞에 도착했다.여성은 “근처 호텔에서 남성과 함께 물담배 기기에 대마로 추정되는 갈색 가루를 넣고 흡입했다”며 “이후 가슴이 너무 뛰는 등 이상 반응이 두려워 도주했다”고 호소했다.하
전문가들이 오미크론 증상이 대부분 경미하다며 계절독감보다 조금 더 위험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27일 김민경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교수는 "오미크론은 중증도가 델타보다 확실히 낮다"며 "계절독감보다 전파력과 중증도가 조금 더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이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 75명 정도 오미크론 환자가 입원했는데 대부분 증상이 경미했다"며 "델타 변이와 비교하면 확연히 발열이 지속되는 기간이나 고열 증상 정도가 낮고, 폐렴으로 산소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1명도 없었다"고 설명했다.김 교수는 또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이상민 감독이 성적 부진과 최근 소속 선수 천기범의 음주운전 관련 선수단 관리 부족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서울 삼성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상민 감독이 사임 의사를 전했다"며 "남은 시즌은 이규섭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팀을 지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팀 분위기를 추슬러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으며, 음주운전 등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한편 최근 음주운전 사고를 내 KBL로부터 54경기 출장 정지 징계 받았던 천기범은 "물의를 일으
국내 코로나19 대유행이 오미크론 변이의 우세종 국면을 맞은 가운데, 오미크론 증상에 관심이 모아진다.25일(현지시간) 미국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입원한 환자가 델타 등 다른 변이보다 낮아 증상이 경미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이는 오미크론의 유행을 먼저 겪은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영국 등에서 시행된 데이터 분석과 일치한다는 것이다.앞서 영국의 보건안전청은 오미크론의 주요 증상을 인후통이라고 밝혔다. 영국 보건안전청이 지난 12월 1~28일 영국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확진자 18만2천133명과 델타 확진자 8만7천9
조연 배우가 헤어진 연인과 쌍방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5일 MBN 보도에 따르면 40대 배우 A씨와 그의 전 연인 B씨가 쌍방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두 사람은 최근 이별했지만, 금전과 사업 등 문제로 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B씨는 25일 오전 9시 35분 서울 용산구 소재 A씨 사무실을 찾았고, 이 과정에서 상호 간 물리적 충돌이 있었다. 경찰은 두 사람을 임의 동행해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A씨는 다양한 영화에 출연한 조연 배우인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이태임 근황이 연일 화제다. 이태임은 2015년 MBC 예능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중 욕설 논란에 휩싸였다. 자숙 기간을 거친 이후 연예계 생활을 이어가던 이태임은 2018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돌연 은퇴소식을 알렸다.이태임은 은퇴 발표 이후 곧바로 임신, 결혼 소식까지 전한 바 있다.이후 그의 남편이 억대 주식사기 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당시 이태임의 남편은 지난 2014년쯤 한 기업의 주주들에게 '주가부양을 위해 시세조종을 해주겠다'며 그 대가로 거액을 편취한 혐의를 받았다.
50억 부부사기단이 나란히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법원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부인 B씨가 이미 2020년 1월 같은 사건으로 징역 4년 6월을 선고받고 수감된 지 2년 만이다.2006년 투자 사기를 당해 큰돈을 잃은 후 ‘부부 사기단’이 된 A씨 부부는 2018년까지 총 71회에 걸쳐 피해자들에게 58억500만원을 뜯어냈다. 재무설계사 역할을 맡은 남편은 “연 12% 이자에 원금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들을 모집했고, 아내는 컨설턴트인 것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국민의 안전한 체육활동을 장려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 실내체육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1타3만 체육쿠폰’ 사업 사전 접수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1타3만 체육쿠폰은 환급업체로 등록한 민간 실내체육시설과 비대면 체육강좌 서비스업체에서 누적금액 8만원 이상을 카드로 결제하면 이용자에게 3만원을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지난해 52만5000명이 환급을 받으며 체육 활성화에 기여했는데, 올해는 56만명을 추가로 지원한다.이용을 희망하는 국민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다음달 6일
주한일본대사관이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명의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에게 보낸 설 선물을 반송했다.22일 일본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이보시 대사는 선물 상자에 독도로 보이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는 이유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명의로 보낸 설 선물을 반송했다.일본 대사관 관계자는 아이보시 대사가 문 대통령 내외의 설 선물을 거부하고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강하게 항의했다고 지지통신에 밝혔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설 선물을 반송한 것이 우리 측에 돌아오거나 실체가 확인된 것이 아니"라며, "그래서
서울 동작구 흑석시장 화재 사고로 2명이 부상을 입었다. 22일 소방 등에 따르면 흑석시장 내 이불가게에서 이날 오전 6시 37분께 불이 났다. 이날 화재로 옆 점포에 있던 70대 여성 1명이 연기를 마시고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불가게에서 발견된 80대 여성은 손목에 화상을 입고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불이 시작된 이불가게와 옆 점포는 전소했으며 인근 3개 점포는 일부 소실됐다. 오전 6시 56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 당국은 인력 123명, 장비 42대를 동원해 오전 9시 57분께 불을 완전히 껐
서울 성동구 소재 주상복합 건물인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디타워’ 오피스 동에서 진동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가 출동했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디타워’는 SM사옥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시행 및 시공을 맡은 것으로 알려진 DL이앤씨 측 관계자는 CBC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어제 오피스 건물에서 진동이 발생했다는 민원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이슈를 파악하자마자 내외부 전문가들을 대동해서 계측하러 현장에 출동했고, 현재 계측 진행중이나 별다른 특이점은 확인하지 못 했다"고 전했다.한편 직장인 익명게시판 블라인드에는 20
탁구 신동이 등장했다. 경기 성수초등학교 4학년 이승수는 20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64강전에서 한국수자원공사 한영섬(20)을 상대로 3대 완승을 따내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승수는 앞선 1회전 경기에서는 대광중학교 최지욱을 3대 0으로 제압했다. 이승수는 비록 32강전에서는 국내 최강 이상수와 만나 0대 3으로 졌지만, 첫 세트 듀스 접전을 벌여 놀라움을 안겼다.초등부 4학년 선수가 국내 최고 권위 종합선수권 32강에 오른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한편 이승수는 7세 때부터 아빠 탁구장에
10년 가까이 자신들을 보살펴준 친할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0대 형제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20일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는 친할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19살 A군에게 징역 장기 12년 단기 7년을 선고했다. 또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범행을 도운 혐의로 구속기소된 동생 17살 B군에게는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A군에 대한 판결문에서 "국가사회가 보호해야 할 최상의 가치인 생명을 침해한 범죄로 범행 내용이나 결과의 중대성으로 볼 때 죄질이 매우 나쁘다"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