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통닭골목, 뭉쳐야 사는 특화골목

수원통닭골목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원통닭골목은 2012년 채널A ‘관찰카메라 24시간’을 통해서도 소개된 바 있다.

용성, 진미, 매향, 남수, 치킨타운, 훌랄라…. 각자 내건 간판 이름은 달라도 이 수원통닭골목의 절대불변 유일한 메뉴는 바로 치킨의 조상(?), ‘가마솥 통닭’이다.

수원통닭골목에는 하루 평균 1만 명의 유동인구가 오간다. 팔려나가는 닭은 1,500마리.

수원통닭골목은 좁은 골목에서 8개의 똑같은 통닭집이 어깨를 맞대고 있다 보니 그 중엔 소위 ‘대박집’이 있는가 하면 그런 대박집을 마냥 부러워만 하는 집도 있기 마련이다. 그래도 따로 장사하는 것보다 ‘통닭’이란 이름 아래 함께 뭉쳐서 장사하는 게 더 힘이 있다고 한다.

▲ 사진 : 채널A
40년 된 이 수원통닭골목의 원조집에서부터 30년 전통의 대박집, 영업 개시 4개월 된 신참 점포까지 나름 이 골목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공생의 법칙’들이 있다.

마카로니 과자, 닭발 튀김, 모래집 튀김 등 서비스 메뉴가 집집마다 다른가 하면, 대박집이 문을 닫은 새벽 1시부터 5시까지 심야 시간을 공략하는 눈물겨운 영업전략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