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지난 16일 공개된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의 최신 흥행 수입이 26일 발표됐다. 첫날부터 열흘간(25일까지) 흥행수입 107억 5423만2550엔, 동원수 798만 3442명을 기록, 개봉 후 10일 만에 흥행 수입 100억엔 돌파는 일본 내 가장 빠른 기록이다.

흥행 수입 100억엔은, 근래에는 작년 11월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가 개봉하고 나서 40일째, 같은 해 7월에 개봉한 「날씨의 아이」가 개봉 34일만에 돌파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은 이들 히트작보다 빠른 속도로 흥수 100억엔을 돌파했고 실사작까지 포함한 역대 흥행수입 랭킹 1위에 올라있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308억엔(흥행통신사 집계)을 넘어설 기세를 보이고 있다.

이 작품은 인기 애니메이션의 극장판으로서 일본 전국 403개관에서 개봉 스타트. 각 극장 모두 하루 상영 횟수가 많아 첫주는 20~30회가 넘는 상영회수를 기록했으며, 특히 그 중에서도 TOHO 시네마즈 신주쿠(도쿄)는 개봉 첫날인 16일에 전체 12개 스크린 중 11개 스크린에서 상영, 42회의 이례적 상영 스케줄이 짜여지고 있어 평일의 이른 아침부터 많은 팬이 극장을 찾고 있었다.

작년 4월부터 9월에 걸쳐 텔레비전 애니메이션이 방송되어 인기에 불이 붙고 사회 현상화. 애니메이션의 최종화로부터 연결되는 이번 극장판은, 도깨비가 빼앗은 "무한열차"를 무대로, 탄지로와 일행들이 도깨비와 싸우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새 임무를 맡은 탄지로가 연옥과 함께 단기간에 40명 이상의 행방불명자를 내고 있다는 "무한열차"를 수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