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일본발 아시아 최대 국제단편영화제 쇼트쇼트 필름 페스티벌 & 아시아(약칭 SSFF & ASIA) 2020 어워드 세리머니가 27일 도쿄 메이지 신궁회관에서 개최된 가운데 그랑프리 격인 '조지 루카스' 어워드가 찰리 맨튼 (Charlie Manton) 감독의 "11월 1일"로 결정되었다.

미국배우협회 회원이기도 한 배우 벳쇼 데쓰야가 단편 필름을 일본에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서 1999년 아메리칸 쇼트필름 페스티벌로 창립되었으며, 2004년에 미국 아카데미에서 공인 영화제로 인정되어 같은 해부터 현재의 명칭이 되었다.

「11월 1일」의 수상 이유에 대하여 심사위원 측에서는 "25분이라는 시간을 느끼게 하지 않는 강력함이 있고, 스토리, 연출, 캐스팅 등 종합점이 높은 작품이다. 등장인물들이 각각 리얼하고 인간미가 있으며 감정이 뼈저리게 전해지는 작품이다. 복선을 치는 방식과 엔딩까지의 스토리 전개도 훌륭했다."고 설명했다.

(C)Toshiki Aoyama

공식 심사원 츠츠이 마리코는 "훌륭한 작품으로 배우 한 사람 한 사람도 훌륭합니다. 저도 이런 배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작품이었습니다."라고 찬사를 보냈고, 같은 공식 심사원인 이즈미 모토야도 "스스로가 세계에 보내는 작품의 장래를 지켜보고 싶다"라고 기대를 걸고 있었다.

(C)Toshiki Aoy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