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4년 후에도 기대해요" "사상 최강의 대표이다".... 축구 월드컵 러시아 대회에서 예상을 뒤집고 16강에 오른 일본 대표팀이 5일 귀국했다.

나리타 공항 도착 로비에는 푸른 제복 차림의 서포터들 약 800명이 달려왔으며, 로비의 2층 부분까지 채워지며 열기에 휩싸였다.

대표팀의 귀국 하루 전인 4일 밤부터 공항에서 기다렸다는 도쿄도 쿠니타치시의 34세 회사원 남성은 "3연패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좋은 의미로 기대를 배신당했다. 사상 최강의 일본 대표팀이다"라고 목청을 높였다.

제2차전의 세네갈전에서 동점 골을 넣은 혼다 게이스케 선수(32)의 한 열성 팬은 "은퇴라는 보도도 있지만, 4년 후에도 활약하기를 바랍니다"라고 성원을 보냈다.

사상 첫 8강 진출을 목표로 한 결승 토너먼트 1차전 벨기에전에서는 2점을 앞서다가, 3실점으로 역전패. 이 점에 대하여 36세의 한 남성 팬은 "조금만 버티면  베스트 8에 올라간다는 뜨거운 마음에 당했다"라고 분석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