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력 있는 거절'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박력 있는 거절'이라는 제목으로 한 남녀의 대화내용을 캡처한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게시물은 지난 17일 고백데이에 펼쳐진 슬픈 사연으로, 카톡을 보낸 이는 "갑자기 이런 말해서 당혹스러울지 모르는데 오늘이 아니면 언제 해야할 지 용기가 안 난다"며 운을 뗐다.

이어 "니가 여자로 보여 너랑 이야기할 때는 항상 기분이 좋아서 허세스러운 말이 나가기도 해 나 정말 장난 아니고 너를 사랑해"라며 고백한다.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너의 샴푸향도 좋고 니가 웃으면 나도 행복해져 16년 살면서 이렇게 좋은 건 처음이야"라며 긴긴 사연을 고백했다.

하지만 상대방은 이 줄줄 이어지는 고백에도 "싫어" 두 글자로 단칼에 거절했다.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자 완전 불쌍해", "카톡으로 고백? 나도 싫어", "고백이 찌질하면 거절이라도 박력있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