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한 복판에서 술값을 걸고 길 막기 ‘담력게임’을 한 20대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강남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 강남대로 한복판에서 담력게임을 하다가 일대 교통을 마비시킨 20대 남성을 입건했다.

이 남성은 서울 강남대로 왕복 8차선에서 플라스틱 간이의자를 놓고 앉아 차량운행을 방해했다. 이 남성 외에도 또 다른 한 명이 반대편 차선에 앉아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곧 소환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 SBS 뉴스화면 캡처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강남대로 담력게임’을 술값 내기로 하게 됐으며, 누가 차량을 오래 막고 서 있는지를 가리기 위해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당시 강남대로는 약 20여분간 교통혼잡이 빚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