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이승철, 아내 그리고 딸…든든한 버팀목 ‘가족’

12일 방송되는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가수 이승철의 이야기이다.

“함께한 30년, 함께할 30년을 위한 그런 자리기 때문에 올해는 특히 더 의미가 있어요. 30년 전에도 함께했던 분들도 있고 아닌 분들도 있지만 전 세대가 저를 찾아주시고 함께 웃어주시는 모습 자체에 굉장히 감사드리죠. 항상 지금만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승철 인터뷰-

■ 이승철의 롱런 비결은 세 여자?! 그의 든든한 버팀목 ‘가족’

2007년 사업가 박현정 씨와 결혼 후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안정적인 음악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승철. 이승철에게 아내 박현정 씨와의 결혼은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 됐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늦둥이 딸이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가장 큰 행복인 쉰 살의 ‘아빠’.

미국 유학 중 집에 잠시 들른 첫째 딸 진이(24)와 애교 많은 늦둥이 원이(8), 그리고 든든한 조력자인 아내까지. 집안에서 청일점인 아빠 이승철은 요즘 세 여자의 사랑을 독차지 중이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승철 딸 원이의 등하교 운전기사를 자처하며 취미생활도 늘 가족과 함께한다.

▲ 사진 : MBC
주말마다 가족을 위해 여행을 떠나기도 하는 그가 이번엔 아름다운 섬 대부도를 찾았다. 막내 원이가 좋아하는 갯벌체험에도 도전한 이승철은 온 가족이 시장 좌판에 둘러앉아 전어구이 파티를 즐기기도 했다. 무대 뒤에서는 한 가정의 평범한 가장인 그의 안식처이자 활력소인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여행을 ‘사람이 좋다’가 공개한다.

“두 시간 반 공연하고 땀에 젖어서 대기실에 왔을 때, ‘아빠 수고하셨어요’ 하고 온 가족이 안아줄 때 제일 행복해요. 그때 가족의 힘을 느끼죠. 그런 정신적인 것들에서 위안이 되고 안식처가 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고마워요”-이승철 인터뷰-

■ ‘라이브 공연의 전설’ 이승철, 그의 화려한 귀환!

이승철이 ‘라이브 공연의 전설’이라는 칭호를 얻기까지는 나름의 시련이 있었다. 5년간 방송에 출연할 수 없었던 시기. 그는 오로지 공연으로 대중들을 만나며 음악을 멈추지 않았고 재기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2천여 회가 넘는 기록적인 공연 횟수. 그의 공연에 대한 열정과 연륜은 각종 사회활동에까지 이어졌다.

무료 콘서트로 나눔을 실천하고, 해외 공연의 모든 수익금을 남몰래 지역 단체에 기부해 온 그는 공연의 수익금 또한 아프리카 차드 학교 짓기에 쓰고 있다. 그런 그가 대중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준비한 공연. 2015년 12월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전국투어 콘서트 준비, 완벽한 무대를 위해 스태프들을 향한 독설은 물론 자신에게도 엄격한 잣대를 강조하는 30년 차 가수의 프로근성은 어떤 모습일까?

팬클럽 새침데기와 사랑하는 가족들의 든든한 응원을 받으며 무대에 오르는 이승철. 그의 음악 인생 30년이 담긴 무대는 어떻게 펼쳐질지 ‘사람이 좋다’에서 공개한다.

“‘다 해보셨는데 앞으로는 어떤 음악을 해보고 싶으세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아요. 저는 어떤 장르 인지보다는 어느 장소에서 노래할 것이냐가 더 중요한 시기가 온 것 같아요. 개런티를 떠나서 많은 분들께 제 노래를 들려드리고 찾아가려고 하죠. 이제 30주년이 지나는데 앞으로 올 40주년, 제 인생의 4기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이승철 인터뷰-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이승철 편은 12일 오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