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이 500만 돌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를 넘어 올해 한국영화 최다 관객을 동원했다.

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둑들’은 전날인 2일 하루동안 전국 993개 스크린에서 50만9887명을 모으며 누적관객수 487만4944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개봉 9일 만에 ‘범죄와의 전쟁’이 세운 486만명을 넘어선 스코어, 올 상반기 최고 기록이다.

여름방학과 휴가철 성수기이긴 하지만 평일 관객 동원수가 50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무서운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 영화 '도둑들'
이 같은 추세대로 라면 오늘(3일) 개봉 10일 만에 5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 된다. 관계자들에 의하면 1000만 관객도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도둑들’은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등 한국 톱스타들과 최동훈 감독 특유의 치밀하고 섬세한 연출이 어우러져 한국형 액션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