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MBC '대학가요제' 의 대상은 '백조의 노래' 를 부른 참가번호 11번 국민대학교의 'Plain Note(플레인 노트)' 가 차지했다.

이 날의 승자는 마지막에 노래한 국민대 출신의 플레인 노트에게 돌아갔다. 진민호와 김진수, 이종한, 최영 등 4인으로 구성된 이들은 애절한 가사와 잔잔한 멜로디, 멤버들의 화음이 돋보이는 '백조의 노래' 로 대학생들의 애환을 표현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수상직후 이들은 "이렇게 음악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부모님들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 며 감격에 겨운 듯 눈물을 쏟아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 날 대상에 이은 금상은 '먼 훗날' 을 부른 홍익대학교 '홍대입구'가, 은상은 '운수 좋은 날' 을 부른 서울대학교 '소리느낌' 이, 동상은 'Dream in my heart' 를 부른 국민대학교 김경민이 각각 차지했다.

또한 심사위원으로는 장기호(심사위원장), 장혜진, 윤건, 김종서, 호란, 조영수가 나섰으며, MC로는 올해로 9년간 '대학가요제' 안방마님 자리를 지켜온 이효리와 지난해 이 대회 심사위원으로 나섰던 정재형이 호흡을 맞춰 재치있는 진행 솜씨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