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이상민이 이혜영과의 이혼에 대한 심경에 대해 말을 아꼈다.

이상민은 19일 방송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 2005년 이혜영과의 이혼과 관련해 “밖을 책임지지 못하는 내가 안을 얼마나 챙겼겠나”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혼을 결심할 때까지 서로 말 못할 여러 일이 있는데, 그런 것들은 어디서도 얘기하지 않았고 그냥 죽을 때까지 조용히 있고 싶다.”라고 말해 이혼 당시의 여러 사연과 심경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런가하면 이상민은 2006년 불법 도박사이트 연루 사건에 관한 숨겨진 진실을 고백했다.

▲ 사진 : tvN
이상민은 “당시 도박사이트는 내 매형이 운영했던 사업이었다.”라며 그간 언론에서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는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혐의로 2010년 검찰에 기소돼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60시간과 추징금 2억 1,000만 원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이상민은 “당시 매형은 그게 불법인 줄 모르고 했던 사업이었고, 내가 힘들었던 시절에 그 사업으로 번 돈을 나한테 보내준 거다. 그런데 매형이 그 일로 수사를 받게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내 계좌로 들어온 돈이 밝혀지면서 연루가 된 것”이라며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정황에 관해 말했다.

또한, 이후 2심 재판 중에 결정적 증인이었던 매형까지 암으로 돌아가시며 결국 최종 유죄에 이르게 된 것이라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성추행 파문에 휩싸인 고영욱의 근황에 대해 ‘평소처럼 지내려 노력 중’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은 “고영욱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같이 슬퍼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원래 내 모습대로 ‘똑바로 얘기해’라고 말하며 팩트에 대해서만 물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앞으로 시간과의 싸움이니까 네가 잘 헤쳐나가야 한다.’라는 정도로 말하며 그냥 형처럼 계속 옆에 있어줬다.”고 말해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해외원정도박 사건 이후 방송을 중단한 신정환에 대해서도 “아픈데 거의 나았고, 생각보다 잘 지내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