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옥윤 패티김 (길옥윤 패티김 사진 : 방송 캡처)

길옥윤 패티김 이혼, 어떤 사연이?

고 길옥윤이 온라인상 화제가 되면서 가수 패티김과 길옥윤 이혼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2012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패티김은 길옥윤과의 운명 같은 러브 스토리와 이혼 이후 심경을 밝혔다.

미국 무대에 진출했던 패티김은 1966년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일본에서 유명세를 떨친 작사가 길옥윤을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패티김은 “데이트도 없이 결혼했다”며 “미국에서 귀국한 나와 일본에서 귀국한 길옥윤 씨는 항상 같이 인터뷰를 했다. 그러다 보니 매일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 방송 캡처
길옥윤은 패티김에게 ‘4월이 가면’이라는 곡을 선물했고 패티김은 “마치 그 곡이 프러포즈를 하는 것처럼 들렸다”며 “길옥윤 씨가 이 곡으로 프러포즈를 한 후 내 눈치만 봤다. 참 내성적인 사람이었다. 그래서 내가 결혼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패티김은 길옥윤과의 이혼 사연에 대해 부부 간의 문제로 이혼을 결심하고 온갖 루머와 추측성 기사가 있을까봐 기자회견을 자청했다고 설명했다.

패티김은 “일단 이혼을 한다면 당시에는 여자의 잘못이었다”며 “억울했다. 부부밖에 이해할 수 없는 사정이 있는데 그걸 어떻게 다 노출할 수가 있겠나”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패티김은 “길옥윤 씨와 이혼 후 두 번이나 큰 무대에서 기절을 했다”며 “커튼이 내려오는 동시에 쓰러진 적이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길옥윤 패티김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길옥윤 패티김, 부부였었구나” “길옥윤 패티김, 왜 헤어지게 된 거지?” “길옥윤 패티김, 그런 아픔이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