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태우가 한 살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오는 12월 26일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김태우는 15일 새벽 팬카페를 통해 “소울트레인 가족여러분께 제일 먼저 알려 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저 김태우가 결혼을 합니다. 그리고 예쁜 조카가 생겼습니다. 항상 제 옆에서 묵묵히 응원하며 양보해준 그녀이기에 평생 가장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 나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따뜻하게 지켜봐주세요. 더불어 가족의 소중함을 항상 마음속으로 간직하며 평생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누며 살게요”라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와 관련 김태우의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김태우가 한 살 연하의 미모의 여성과 결혼한다. 두 사람은 1년 6개월정도 사랑을 키워왔으며, 예비신부는 현재 S대학교 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라고 밝혔다.

결혼식은 오는 12월 26일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양가의 가까운 친인척과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은 김태우가 15일 팬카페(소울트레인)에 직접 올린 결혼 발표문

내 인생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 소울트레인 가족 여러분께

오늘 예비군 훈련을 갔다 왔어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저도 모르게 몸을 움츠리며 ‘우리 가족들 감기 안 걸리고 잘 지내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불과 열흘 전에 있었던 투맨쇼에선 우리 그토록 땀 흘리며 서로 열심히 뛰었는데… 역시 날씨 탓이 아니라 여러분의 열정의 온도였다는 생각이 또 드네요. 아까 낮에 훈련 받는데 그 열정이 너무 필요했어요ㅋㅋㅋ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에게 나눠주신 열정과 사랑, 그것 때문에 저 태우는 항상 힘을 얻고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지금껏 우리를 이어준 그 무엇… 말하지 않아도 잘 알죠?

오늘 이렇게 우리가 함께 해온 날들이 자꾸 생각나는 이유는 가족 여러분께 제일 먼저 알려 드리고 싶은 게 있기 때문이에요.

음… 음…

저 김태우가 결혼을 합니다. 그리고..

소울트레인 가족 여러분.. 예쁜 조카가 생겼습니다.

너무 갑자기 알려드려 놀라셨을 테지만 결혼할 상대가 일반인이어서… 그녀의 생활도 존중하기 위해 이제서야 알려드리게 되었어요.

항상 제 옆에서 묵묵히 응원하며 양보해준 그녀이기에 평생 가장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 나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조금 더 일찍 말하고 싶었지만 미리 말할 수 없었던 제 마음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바래요.

결혼이라는 인생의 가장 소중한 전환점을 선택한 순간 그 무엇보다 여러분들이 가장 먼저 생각났고 알려드려야겠다고 생각했기에 우리 가족 여러분께 제일 먼저 말씀드려요.

그 누구보다 태우의 가정의 행복과 예쁜 아이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고 축복해 주실거라 믿어요.

앞으로도 김태우의 팬이라는 것이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따뜻하게 지켜봐 주세요. 더불어 가족의 소중함을 항상 마음속으로 간직하며, 평생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누며 살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2011. 11. 14

어른이 된 김태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