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백화점 모녀 “내가 왜 돈 쓰고 욕먹어야 해?”

10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타인에 대한 배려’라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함께 사는 사회의 공동체로서 우리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백화점 VIP모녀, 갑들의 횡포인가 권리인가?

연말을 맞은 한 백화점의 지하주차장에서 쇼핑을 마친 고객들의 발걸음을 붙드는 ‘기막힌 광경’이 벌어지고 있었다. 차가운 주차장 바닥에 젊은 남자들이 차례로 꿇어앉더니 누군가를 향해 일제히 머리를 조아렸다.

해당 사건은 ‘백화점 VIP 모녀 사건’으로 불리며, 인터넷에서 연일 화제를 모았다.

▲ 사진 : SBS
“애가 막 벌벌벌 떨더라고. 무릎 꿇으라고 했어요. 무릎 꿇고 정중하게 사과하라고. 기쁜 마음에 돈 쓰러 와서 내가 왜 주차요원한테 이런 망신을 당합니까? 맞잖습니까. 왜 돈 쓰고 욕을 먹어야 되냐고......”(백화점 모녀의 엄마)

그러나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직접 만난 사건의 주인공 모녀는 ‘죄 없이 사람들의 비난을 받는 것이 억울하기만 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함께 백화점 관리실을 찾은 날도, 그녀는 백화점에서 돈을 쓰고 모욕을 당했다며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였고,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끝내 응급실로 향했다.

그날, 백화점 주차장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것이 알고 싶다’는 사건이 벌어진 백화점 CCTV를 단독 입수했다. 그리고 무릎을 꿇은 당사자인 주차요원과 그 가족을 인터뷰했다.

과연 그날, 지하 주차장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이 알고 싶다’는 10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