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후궁: 제왕의 첩’이 무삭제 예고편을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7일 공개된 영화 ‘후궁’ 예고편 티저영상은 새로운 영상 추가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 그리고 파격적인 노출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티저 예고편에 이어 공개된 본 예고편은 영화가 보여줄 파격적이고 격렬한 드라마를 본격적으로 담았다.

▲ '후궁' 무삭제 예고편 영상 캡처
공개된 예고편은 스토리, 연출, 연기, 의상, 미술 등 완성도 높은 영상 미학을 예고했다. 예고편만으로도 흡인력 높은 구성으로 호평을 받은 스토리와 사극의 묵직함, 감정이 담긴 강도 높은 정사 장면을 더한 예술성이 돋보이는 에로티시즘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조여정의 “말한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는데”, 김민준의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어”, 김동욱의 “대체 소자가 이 나라의 왕이긴 한 것입니다”라는 대사가 각각의 사연을 암시하며 드라마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후궁’ 제작 관계자는 “영화 ‘색, 계’보다 에로틱하고 '왕의 남자'보다 드라마틱한 이야기로 최고의 센세이션을 일으킬만한 영화”라며 “추가된 버전은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파격적인 노출을 예고해 영화에 대한 흥미를 더할 것이다”고 전했다.

후궁의 무삭제 예고편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네티즌들은 “본편에서는 대체 얼마나 노출하려고”, “개봉하자마자 달려가서 보고 싶을 정도로 자극적이다”, “조여정의 또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수위가 아슬아슬 하네”, “노출로 승부 보려는 건 아니겠지만 진짜 장난 아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온라인상에서의 화제성이 ‘대박영화’의 반열에 올라설 지는 미지수다. 단지 여배우의 파격노출이 흥행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작품성이 없으면 ‘노출’은 한 순간 상업적인 이용 수단으로 전락, 관객들로부터 외면당할 수도 있다. 과연 여배우의 ‘노출’로 화제성만큼은 인정받은 ‘후궁’이 관객수에서도 화제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후궁’은 어떤 영화?

‘후궁’은 사랑에 미치고, 복수에 미치고, 권력에 미치고, 미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지독한 궁에서 벌어지는 애욕의 정사(情事), 광기의 정사(政事)를 그린 에로틱 궁중 사극이다. ‘번지 점프를 하다’, ‘혈의 누’ 김대승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오랜만의 신작으로 격렬한 에너지가 충돌하는 광기의 정사를 특유의 섬세하고 깊은 여운을 남기는 연출력을 통해 궁중 정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 예정.

사랑 때문에 후궁이 되고 살기 위해 변해야 했던 여인과 그녀에게 미친 두 남자를 열연한 조여정, 김동욱, 김민준은 파격적인 노출까지 감행하며 죽기 전엔 나갈 수 없는 궁에서 일어난 미친 사랑을 에로틱하게 보여준다. 또한 박지영, 이경영, 박철민, 조은지 등 연기력으로 정평이 난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하여 드라마의 밀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