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문채원, 2번 입맞춤한 사연은?

‘오늘의 연애’(감독: 박진표, 주연: 이승기, 문채원)가 ‘18년, 100일, 3명, 10원, 2회’ 등 다양한 숫자들과 얽힌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No 1. 문채원-이승기 18년째 밀었다가 당겼다가!

18년째 썸을 타는 것이 가능할까? ‘오늘의 연애’에서 ‘준수’와 ‘현우’는 18년동안 애매한 관계를 유지한다. 어린 시절부터 죽마고우인 두 사람은 계속해서 친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준수’는 오랫동안 ‘현우’를 마음에 품고 있었고 ‘현우’는 그런 ‘준수’의 마음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한다.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진전도 없고, 정리도 어려우며 해답이 내려지지 않는 두 사람의 18년. “’건축학개론’의 X년이 있다면, ‘오늘의 연애’에는 18년 있다”라는 박진표 감독의 말처럼 많은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18년은 영화 속 주제와 의미를 담아내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No 2. 100일만에 차이는 남자, 이승기!

영화 속에서 눈길을 끄는 숫자는 바로 100일이다. 영화 속 이승기가 맡은 ‘준수’는 일도 연애도 매사 너무 모범적이라 사귀는 여자들마다 100일을 넘기지 못하고 차이는 남자다. 여자들이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지만, 정작 그녀들의 마음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결정적인 때 항상 차이고 마는 ‘준수’.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또한, 18년 동안 ‘현우’를 뒷바라지하며 곁에 머물지만, 정작 그녀의 마음을 제대로 알지 못해 같은 자리만 맴도는 ‘준수’를 이승기는 완벽한 싱크로율로 소화해내며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을 보여준다.

No 3. 문채원, 3명의 남자와 무슨 관계일까?

세 번째 숫자인 3명은 바로 ‘현우’와 연관된 숫자이다. 미모의 기상캐스터로 모든 남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현우’에게는 3명의 남자가 존재한다. 첫 번째 남자는 18년 친구인 ‘준수’이다. 위급할 때마다 도와주고, 술 취해도 모든 진상을 다 받아주고, 심지어 오피스텔 비밀번호까지 아는 사이이지만, ‘현우’는 “넌 나한테 남자가 아니야”라고 돌직구를 날리며 그와 거리를 둔다.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두 번째 남자는 회사 선배인 ‘동진’. 자상하고 배려심이 많지만 이미 임자 있는 몸으로 ‘현우’에 대한 사랑을 책임지지 않는 일명 ‘나쁜 남자’다. 마지막 썸남 ‘효봉’은 좋으면 앞뒤 잴 것 없이 우선 들이대고 보는 과도한 패기로 부담감을 주는 연하남이다. 이처럼 ‘현우’는 각기 다른 스타일의 남자들과 연애하며 상대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영화 속에서 공개될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No 4. 박진표 감독, 이승기-문채원에게 10원어치를 요청하다?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의 감정을 조금만 더 올려보자는 표현을 “10원어치만, 20원어치만”이라며 독특한 디렉션을 사용한 박진표 감독. 그는 “이렇게 표현하면 귀여운 느낌이 들면서도 배우들이 어느 정도를 이야기하는지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아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배우들을 배려하기 위해 사용한 박 감독의 10원 디렉션에 배우들은 당황했다고 한다.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하지만 10원 디렉션에 적응하고 나자 어떤 디렉션보다 쉽게 의미를 파악할 수 있어 감정연기를 컨트롤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이처럼 박 감독의 독특한 디렉션은 영화만큼 유쾌했던 촬영현장을 떠올리게 하며 ‘오늘의 연애’의 끈끈한 팀웍을 보여주고 있다.

No 5 이승기-문채원, 2회 입맞춤한 사연은?

영화 속에서 ‘준수’와 ‘현우’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한 두 번의 키스를 한다. 술김에 고백한 ‘준수’에게 “넌 흥분이 안돼”라며 직설적으로 거절하는 ‘현우’. 이 말에 울컥한 ‘준수’는 둘 사이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현우’에게 기습적으로 키스를 하게 되고, 이에 ‘현우’ 역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또 한번의 격정적인 키스를 나눈다.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영화 톤이 리얼해 그 톤에 맞춰서 찍다 보니 격한 키스신이 나왔다”고 밝힌 이승기의 고백처럼 리얼함을 바탕으로 연기 합을 이룬 이승기와 문채원의 모습은 본편에서 공개될 키스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화 속 숫자와 얽힌 흥미로운 스토리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이승기 문채원 주연의 ‘오늘의 연애’는 썸 타느라 사랑이 어려워진 오늘날의 남녀들의 연애를 진솔하게 그려내며 1월 15일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