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 화이 사진 : '화이' 스틸 컷 화이 [라이브엔]

‘화이’ 결말? 여진구 “엔딩, 슬프긴 하지만 가장 화이다워”

영화 ‘화이’가 온라인상 주목을 받고 있다.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는 5명의 범죄자 아버지를 둔 소년 화이(여진구 분)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범죄 집단의 냉혹한 리더 석태(김윤석 분), 한 발의 총성 이후 모든 것이 바뀌어 버린 이들의 끝을 향해 치닫는 갈등과 복수를 그린 영화다.

장준환 감독의 복귀작이자 연기파 배우들의 결합, 탄탄한 시나리오로 제작 단계부터 관심과 기대를 모았던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는 5명의 범죄자 아버지들에게 길러진 소년이라는 파격적 소재를 바탕으로 그들을 둘러싼 숨겨진 진실과 그 과정 속에서 폭발하는 인간의 내면을, 흡인력 있는 스토리와 힘있는 연출로 그려낸 작품이다.

▲ '화이' 스틸 컷
자신의 과거를 모른 채 현실에 순응하며 지내온 순수한 소년 화이, 그에게 아빠라 불리는 범죄 집단의 다섯 남자들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온전한 가족의 형태를 이루며 살아왔다.

하지만 화이를 둘러싼 비밀이 밝혀지고 위태로운 그들의 관계가 깨어지는 순간, 예측할 수 없는 결말을 향해 무섭게 질주하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는 숨 쉴 틈 없는 전개와 압도적인 스토리의 힘으로 보는 이를 빨아들인다.

특히 각기 다른 개성과 장기를 갖춘 5명 아버지들 김윤석,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 박해준과 순수한 소년에서 점차 변화해 가는 화이 여진구까지, 6명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는 관객들의 폭발적 호평과 찬사를 이끌었다.

한편 영화 ‘화이’에서 화이 역을 맡은 여진구는 한 인터뷰에서 “영화에 담기지 않은 결말 이후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이 없다고 생각한다”며서 “다만 화이와 헤어지면서 화이가 괴물이 됐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진구는 “아빠들이 악에만 치우친 괴물이었다면 화이는 자신을 숨긴 채 선과 악의 경계를 오갈 수 있는 무서운 괴물이 된 것이다. 영화의 마지막, 영주 엄마를 찾아가는 화이가 행복한 삶을 살게 될지, 아니면 킬러로서 또 다른 일을 처리하러 갈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영화가 담고 있는 엔딩은 슬프기는 하지만 가장 화이다운 결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