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가장 찌질 했던 그 시절이야기 ‘미운 오리 새끼’의 곽경택 감독과 슈퍼 루키 김준구가 부자지간을 의심케 하는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모은다.

▲ 사진 : 트리니티엔터테인먼트
고등학교 졸업 사진 속 곽경택 감독의 모습은 다소 날씬한 체형이지만 지금 모습과 똑같이 푸근한 인상으로 눈길을 모으는 가운데, 현재 모습도 ‘미운 오리 새끼’에서 주연을 맡은 김준구와 200% 싱크로율을 자랑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은다. ‘미운 오리 새끼’는 ‘친구’에 이어 곽경택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김준구는 20여 년 전, 곽경택 감독 역할인 ‘낙만’ 역을 맡았다.

곽경택 감독은 ‘미운 오리 새끼’ 촬영장에서 짧은 머리와 안경, 그리고 친근한 인상과 환한 미소가 너무나 닮은 김준구를 각별히 챙기는 모습 때문에 현장에서 실제로 부자지간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을 정도라고. 또한 김준구는 곽경택 감독의 “컷!”을 외치는 성대모사와 제스처를 완벽히 재현해 외모뿐만 아니라 말투 역시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리틀 곽경택’으로 불리기까지 했다.

한편 김준구 역시 곽경택 감독의 미운 오리 새끼 시절 사진을 보고 자신과 너무 닮았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영화의 첫 주연을 맡은 것보다 곽경택 감독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는 것이 더 부담스러웠다”고 밝힌 바 있는 김준구는 외모만 닮았다는 평가를 받을까 걱정되어 곽경택 감독의 습관이나 말투를 항상 관찰하고 그 시절 이야기를 많이 듣는 등 남들보다 몇 배는 더 노력을 쏟아내며 ‘낙만’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처럼 곽경택 감독과 김준구의 똑 닮은 사진을 공개하며 관객들에게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를 제공한 ‘미운 오리 새끼’는 후반 작업을 거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