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미술작가 오디션 예능 ‘화100’이 23일(오늘)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국내 최초 미술작가 오디션 예능 ‘화100’은 지망생부터 전업 화가까지 나이와 학력, 경력을 불문하고 평면 회화로 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화100’은 배우이자 미술 전공자인 MC와 미술은 잘 모르지만 냉정하고 잔혹한 오디션에서 참가자의 편이 되어줄 서포터의 합류, 그리고 100팀의 참가자들과 최종 우승자를 뽑기 위한 교수-평론가-디렉터 3인 심사진의 최강 조합으로 미술작가 오디션 예능의 신선함과 다채로운 매력을 책임질 것을 예고했다.

첫 방송을 앞두고, 본방사수를 위한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국내 최초, 평면 회화 오디션

어린 아이의 낙서와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각종 표식 등 우리 생활 곳곳에 그림이 녹아있다. 우리 가까이에 있는 그림은 배워야만 읽을 수 있는 글과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평범한 그림도 캔버스 위에 올라가면 예술이 되고, 거기에 작가의 이야기까지 담기면 심오하고 어렵게 느껴진다.

‘화100’은 현대미술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기 위한 첫 도전이다. 그림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가까이 즐길 수 있도록 시청자와의 거리 좁히기에 힘쓸 예정이다.

또, ‘화100’은 단순히 미술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으로 경쟁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조건의 제한 없이 도전자들이 평면 회화로 실력을 겨루고, 그림에 녹아있는 작가의 휴먼 스토리도 허투루 하지 않는다.

즉, ‘화100’은 긴장감 가득하고 냉정한 오디션 프로그램인 동시에 그림 그리는 사람 이야기에도 집중할 수 있는 따뜻함을 갖춘 양면성을 지닌 프로그램이다.

▶ ‘미대오빠’와 ‘베테랑 진행자’의 만남

훈훈한 비주얼에 선과 악을 오가는 출중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두 얼굴의 매력을 발산해 온 배우 박기웅이 ‘화100’의 MC를 맡는다. 2021년 화가로 등단해 예술가의 길을 걷고 있는 그가 방송 인생 처음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의 단독 MC로 나서게 된 것.

미술 전공자이기도 한 그는 화가 등단 이후 최단기간 K-아트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개인전을 성료하기도 했다.

무려 100팀이 참가하는 대규모 미술작가 오디션 프로그램인 만큼 다소 무겁고, 긴장되는 분위기에 반전을 주는 이가 있으니, 바로 ‘베테랑 진행자’ 박경림이다. 1998년 데뷔 후 장르를 넘나 들며 브라운관을 정복한 그는 최근 드라마 제작발표회, 영화 언론시사회 등 행사 진행자로 맹활약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그런 그녀가 이번에는 미술작가 오디션 ‘화100’을 통해 첫 발걸음을 옮기며 미술계까지 넘보고 있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미술 정보를 캐치하고, 심사위원들로부터 참가자의 멘탈을 지켜주며 미술 이야기에 대중들이 가까이 다가올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 참가자 100팀 → 최종 우승자가 되기까지

‘화100’은 10대 최연소 참가자부터 70대 최고령 참가자까지, 미술 전공자와 단 한 번도 그림을 배워본 적 없는 참가자, 화가 지망생과 이미 미술 시장에서 이름난 화가 등 학력과 나이, 국적을 불문하고 미술을 사랑한 100팀의 화가들이 모여 경쟁한다. 400명에 육박하는 지원자들 가운데, 첫 미션에 도전할 참가자는 단 100명뿐.

100팀에 선정된 화가들의 면면도 돋보인다. 1년에 100점 이상의 작품을 선보이며 왕성한 활동을 하는 참가자,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등장한 그림으로 화제가 된 참가자, 판화의 기법을 회화에 적용한 채각 기법으로 유명한 참가자, 노홍철과 손흥민 등 유명 인사의 얼굴을 벽화로 그리는 참가자 등 이미 스타 화가의 반열에 오른 유명 화가들이 <화100>에 도전장을 냈다.

이뿐 아니라 생계를 유지하는 직업을 가지고 미술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는 참가자들의 스토리도 담아낸다. 택배 배달원, 대기업 자동차 디자이너, 초등학교 교사, 티 마스터 등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며 미술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사연과 작품으로 <화100>에 모인 100팀의 참가자들은 첫 번째 ‘자화상’ 미션을 부여받으며, 최종 우승자가 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참가자들은 10일 동안 수단과 방법의 제한 없이 우리가 몰랐던 미술 도구와 기법을 총출동시켜 자신만의 자화상을 완성해야 한다. 2라운드에 과연 몇 팀이 진출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개념 평면 회화 오디션 예능 ‘화100’은 23일(오늘) 오후 5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