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반장 1958’이 또 한 번의 전설을 쓴다.

오는 4월 19일(금)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기획 장재훈, 홍석우/연출 김성훈/극본 김영신/크리에이터 박재범/제작 ㈜바른손스튜디오) 측은 22일, 전설의 형사 ‘박 반장’의 부활을 알리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제훈이 새롭게 완성할 ‘청년 박영한’의 출격에 뜨거운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사반장 1958’은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 프리퀄로, 박영한(이제훈 분) 형사가 서울에 부임한 1958년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날로그 수사의 낭만과 유쾌함이 살아있는 레트로 범죄수사극이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박 반장’의 활약상을 추억하는 세대에게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레전드 국민 드라마의 귀환을 위해 ‘히트메이커’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영화 ‘공조’ ‘창궐’ 등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꼰대인턴’ ‘검은태양’을 기획한 MBC 드라마 IP 개발팀이 발굴한 신예 김영신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드라마 ‘김과장’ ‘열혈사제’ ‘빈센조’ 등을 집필한 박재범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완성도를 담보한다.

첫 티저 영상이 베일을 벗으며 화제를 일으킨 가운데, 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감각적인 레트로 무드로 눈길을 끈다. ‘겁 없고 깡 있는’ 형사 박영한이 여유로운 미소 너머의 날카로운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난공불락’ 네 글자로 설명되는 그가 보여줄 청년의 혈기, 그리고 똘기와 패기로 뭉친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한다.

특히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박 반장’, 원조 박영한(최불암 분)도 흑백 비주얼 속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국민배우 최불암이 맡아 ‘한국의 콜롬보’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전설의 박 반장이 돌아온다’라는 문구는 35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사반장 1958’ 박영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이제훈은 전설의 박 반장 ‘박영한’의 청년 시절을 연기한다. 인과응보를 절대 신봉하는 박영한은 대책 있는 ‘깡’을 장착한 난공불락의 촌놈 형사로, 누구보다 인간적이지만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쇠뿔 같은 단단함과 통찰력을 가진 인물이다. 최불암이 연기한 ‘박 반장’이 완성형 형사로서 사랑받았다면, 이제훈은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현실에 분노하며 악전고투를 벌이는 ‘청년 박영한’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사반장 1958’ 제작진은 “이제훈과 함께 돌아온 ‘박 반장’ 박영한은 시대의 불의에 맞서 싸우는 정의로운 인물”이라며 “때로는 가슴을 뜨겁게 달구고, 때로는 통쾌한 한 방을 날릴 이제훈의 ‘청년 박영한’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은 오는 4월 19일(금)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