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권은비가 올 한해를 빛낸 최고의 솔로 퍼포머로 선정됐다.

권은비는 지난 10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된 '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THE FACT MUSIC AWARDS)'에 참석해 '올해의 솔로 퍼포머'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로 6회를 맞은 '더팩트 뮤직 어워즈'는 K팝 아티스트와 팬들이 함께 만드는 음악 시상식이다. K팝 팬들의 투표를 비롯해 음원 성적, 음반 판매량 등 객관적인 데이터와 심사위원단의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 과정을 통해 각 부문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의 솔로 퍼포머'는 올해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솔로 아티스트에게 주는 상이다. '언더워터(Underwater)' 역주행 신드롬을 비롯해 뮤지컬, 예능, 라디오, 광고, 화보 등 다방면에서의 압도적인 활약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퀸'으로 자리매김한 권은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직후 권은비는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더팩트 뮤직 어워즈' 참석도 영광스러운데 '올해의 솔로 퍼포머'라는 큰 상까지 받게 돼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올해 정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는데, 더 좋은 무대로 보답하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게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인 우리 루비(권은비 공식 팬클럽명),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지켜봐 주시고 늘 뜻깊은 순간들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한다. 여러분 덕분에 더 멋있게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팬들을 향한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덧붙였다.

이날 권은비는 지난해 10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 앨범 '리탈리티(Lethality)'의 타이틀곡이자 뜨거웠던 역주행 신화의 주인공 '언더워터(Underwater)' 무대를 선보여 글로벌 팬들을 더욱 열광하게 했다.

무대 위 권은비는 사랑하는 상대를 향한 강렬한 욕망을 심해에 비유한 가사와 부채를 활용해 깊은 바닷속을 표현한 화려한 안무가 어우러진 치명적인 퍼포먼스로 '퍼포먼스 대가' 수식어를 완벽 입증하며 시상식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앞서 지난 6월 국내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워터밤(WATERBOMB)' 무대에 오른 권은비는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리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서머 퀸', '워터밤 여신' 등 독보적인 수식어를 얻었다. 그의 우아한 자태와 쏟아지는 물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 화려한 퍼포먼스가 담긴 영상들이 유튜브에서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에 힘입어 권은비의 여름 대표곡 '언더워터'는 무려 세 번의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그를 MZ세대 대표 워너비 아이콘으로 올라서게 했다. 이후 지난 8월 발매한 신곡 '더 플래시(The Flash)'로 솔로 첫 음악 방송 1위의 쾌거를 이룬 권은비는 대학교 축제를 비롯한 각종 페스티벌과 행사 섭외 0순위로 급부상하며 '대세'의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편, 권은비는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개최한 '2023 권은비 세 번째 콘서트 '퀸'(2023 KWON EUNBI 3rd CONCERT 'QUEEN')'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