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 출신으로 그간 <모럴센스>, <사생활>, <징크스의 연인> 등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매력을 선보여 온 배우 서현이 남성 패션·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에스콰이어> 2023년 10월 호와 화보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22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를 통해 독립운동가 ‘남희신’ 역으로 분한 서현은 이날 촬영 현장에서 캐주얼한 청바지부터 롱코트까지 다양한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여성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서현은 최근의 근황을 전했다. 서현은 “지난 3년 동안 다섯 개의 작품을 연달아 했다. 특히 작년에는 소녀시대 15주년 앨범 활동도 하면서 아주 알차게 지냈다”고 말했다.

그간 좀 쉬기는 했느냐는 질문에 서현은 “가장 최근 촬영이 3주 전에 끝났다. 그 시간 동안 조금 쉬었다”라며 “부모님, 그리고 반려견 ‘뽀뽀’와 함께 가평에 국내 여행을 갔다. 반려견 펜션, 반려견 카페, 반려견 식당을 도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하며 웃었다.

‘바른 생활 막내’ 이미지를 갖고 있던 입장에서 <모럴센스>의 정지우, <사생활>의 차주은 등 반전을 주는 역할을 맡아 왔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서현은 “딱히 거부감이 없는 편”이라고 답했다. 서현은 “실제로 돌직구 스타일을 선호해서, 한 번에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게 성격에도 맞았다”고 말했다.

서현은 이번에 공개되는 <도적: 칼의 소리>에서는 독립운동가 ‘남희신’으로 분해 이전과는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현은 자신이 맡은 역할인 ‘남희신’에 대해 “삶의 무게가 큰 사람”이라고 말했다.

서현은 “쉽지 않은 선택을 무릅쓰는 인물이다”라며 “평등하고 자유로운 세상이 올 거라는 믿음을 안고, 자신의 사명감과 가치를 따라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인간 서현과 남희신의 공통점을 묻자 서현은 “고집이 세다”고 말하고 웃었다. 서현은 “자기 확신이 있고, 내면의 힘이 있다는 점이 비슷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