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패션 매거진 〈엘르〉 10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카메라 앞에 선 아이유는 구찌와의 만남은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 같다고 말하며 촬영에 몰입했다.

화보 촬영 후에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다가오는 9월 18일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며 지난 7월 21일 부터 한달간 특별히 개최된 미디어아트 전시회부터, 지난해 양일 간 국내 여자 솔로아티스트로서 최초로 잠실 주경기장에 입성, 약 9만명을 동원한 기록을 세운 공연실황 영화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 개봉, 9월 23, 24일 양일간 KSPO DOM(체조경기장)에서 열릴 팬 콘서트 등 부지런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아이유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작년 콘서트 이후 오랜만에 팬 분들과 만나는 자리라 열심히 준비 중이다. 드라마 촬영 틈틈이 안무 연습과 합주를 위해 서울을 찾고는 하는데 합주 연습을 하는 날은 축제 같다. 선곡도 편곡도 좀 더 자유롭게 하다 보니 준비하는 모두가 신이 나서 하고 있다. 힘들다가도 피로가 풀린다”라고 대답하며 음악과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새로운 앨범 작업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준비하는 과정에서 방향성이 한번 크게 바뀌었다. 항상 큰 공백기 없이 앨범을 내왔던 것에 비하면 이번에 2년 정도 개인 앨범이 없었는데 이런 생각들을 하려고 지난 2년 간 조금 천천히 갔나 보다 싶다. 지금 작업물이 속속 나오고 있는데 정말 마음에 든다. 다음 앨범은 ‘욕망’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대답하며 아티스트로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이는 음악 프로그램 <아이유의 팔레트>를 통해 얻는 에너지에 관해서는 “<아이유의 팔레트>의 가장 중요한 지점은 서로의 음악을 바꿔 부른다는 것이다. 꼭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서로의 곡을 바꿔 부른다는 것 자체가 응원이자 존중이라고 생각한다. 상대 아티스트의 곡을 진심을 갖고 커버하려고 하다 보니 자주 선보이지는 못하지만 서로의 음악을 교류하며 음악 씬의 파이가 더 커진다면 모두에게 좋은 일 아닐까”라고 답하기도 했다.

팬 콘서트 준비와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 촬영으로 그 어느 때보다 바쁜 날을 보내고 있는 아이유의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10월호와 웹사이트(www.elle.co.kr)에서, 유튜브 필름은 엘르 유튜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