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는 문 닫은 우체국이 대박집으로 거듭난 사연을 소개한다.

경상남도 거제시. 아름다운 바다로 유명한 이곳 거제에서도 구조라 해수욕장에 있는 대박집은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대박집의 전신은 바로 버려진 우체국. SNS가 일상이 되어버린 이 시대에 옛 우체국이 주는 정서는 바로 따뜻한 추억. 그 때문이었을까? 멀리에서도 대박집을 찾아오는 손님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4년 전 버려진 우체국을 리모델링 해 대박집을 연 손선우 주인장. 리모델링의 핵심은 바로 추억 되살리기였다. 리모델링을 하긴 했지만, 예전 우체국의 모습을 그대로 형상화하려 노력했으며 곳곳에는 추억을 소환하는 소품들을 둬 인테리어를 했다. 

맛있는 음식을 먹기 전, 따뜻한 추억 한 숟가락에 먼저 행복함을 느낀다는 손님들. 버려진 우체국을 되살려낸 주인장의 인테리어 마케팅은 그야말로 대박 행진을 시작하게 했다. 

인테리어가 아무리 뛰어난들 맛있는 음식이 없었다면 대박집으로 거듭나지 못했을 터. 대박집을 대표하는 대표 메뉴는 바로 수비드 방식으로 만든 스테이크 박스와 신선한 해산물로 끓여낸 문어 해장 짬뽕우동이다. 

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하려고 6시간 동안 따뜻한 물에서 저온 숙성을 시키는 수비드 방식, 그리고 짬뽕 육수는 한꺼번에 꽃게 40마리를 끓여 맛을 낸다. 연 매출 4억 원을 달성한 빨간 우체국의 정체! 이색 대박집의 비밀을 <대박의 비밀>에서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