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와대가 패션 잡지 보그 코리아와 협업한 화보 촬영과 관련해 부정적인 여론이 들끓어 논란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화보에 참여한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결국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댓글창을 폐쇄했다.

30일 한혜진은 인스타그램 댓글창 기능을 제한했다. 앞서 한혜진은 지난 28일까지 게시글을 게재, 누리꾼들과 소통한 바 있다. 이에 한혜진의 댓글창 폐쇄가 지난 22일 공개된 보그 코리아의 청와대 그리고 패션!’ 화보의 부정적인 여론 탓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공개된 청와대 그리고 패션!’이라는 이름의 화보에는 모델 한혜진과 김원경, 김성희 등이 대통령의 집무와 외빈 접견 등에 사용된 중심 건물인 본관’, 대규모 회의나 외국 국빈 방한 시 공식 행사를 개최하는 건물인 영빈관등에서 도포, 저고리, 버선, 노리개 등 한복 요소를 매치한 의상을 입고 강렬한 매력을 드러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모델 한혜진은 본관 2영빈관에서 분홍색 꽃 여러 송이가 달린 드레스를 입고 의자에 누워 포즈를 취했고, 해당 화보에 일본 아방가르드 대표 디자이너인 류노스케 오카자키의 의상도 포함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이후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 등이 해당 화보에 대해 지적하며 부정적인 여론이 더욱 악화됐다.

한편 한혜진은 지난 1999년 제2회 서울국제패션컬렉션 모델로 데뷔했으며, 이후 국내외 굴지의 브랜드 런웨이에 서면서 톱모델로 성장했다. 또 현재 KBS Joy ‘연애의 참견3’, 티빙 오리지널 제로섬게임등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도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