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청송교도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백패커' 13회에서 청송교도소를 찾은 '백패커즈' 백종원, 오대환, 안보현, 딘딘의 슬기로운 감빵 요리생활이 전파를 탔다.

이날 출장요리단은 다소 음산한 분위기 속, 앞날을 예견이라도 한 듯 자욱한 안개를 헤치고 청송교도소에 입소했다. 예능 최초로 공개된 청송교도소는 사방이 높은 담벼락으로 막혀있는 것은 물론, 이중삼중으로 철문이 설치돼 '백패커즈'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날 열세 번째 출장지 청송교도소에 대해 백종원은 "이 나이 먹고 무섭다는 건 그렇지만 약간 위화감을 느꼈다"라고 말했고, 딘딘은 "막 발을 디뎠는데 숨이 안 쉬어지더라. 그냥 너무 답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의뢰지를 먼저 확인한 딘딘은 "200. 근데 문제는 시간이다 오전 1030"라며 "근데 여기가 사방이 막혀 답답한 저희에게"라며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출장요리단은 열세 번째 출장지가 청송 교도소라는 것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식당에 도착한 백패커즈는 '고단백, 고열량, 고지방' 의뢰서에 따라 메뉴를 정했다.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교도관을 위해 이들은 고민 끝에 돈육 버섯밥, 어묵감자볶음, 돼지고추장찌개, 로제닭볶음탕을 결정했다. 음식을 성공적으로 완성한 이들은 교도관을 맞아 음식을 대접했다.

한 교도관은 "고립감을 느낀다. 12시간 넘게 수용동 안에서 수용자랑 함께 있다. 우스갯소리로 반징역이라고 말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교도관들의 식사가 종료가 된 후 청송교도소를 나온 백패커즈에게 제작진은 두부를 준비했다. 이에 백종원은 두부를 사오냐라고 말하며 웃었고, 백패커즈는 두부를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