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교 위암 투병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공전의 히트곡 마지막 승부로 유명한 가수 김민교가 위암 투병 후 휴게소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는 근황이 공개됐다.

김민교는 “8~9년 거의 10년 가까이 미사리 카페, 나이트클럽 심지어는 슈퍼마켓 거기에서도 맥주 박스 몇 개 위에다 올려놓고 노래부르고 했었다먹고 살아야 했다고 밝혔다.

김민교는 현재 전국 휴게소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나가다 눈에 띄면 다 찾아가서 공연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교는 마지막 승부로 전성기를 누릴 때 소문과는 달리 순탄한 삶을 살지 못 했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연희동에 건물을 샀다는 소문이 있었다. 건물을 사기는 했는데, 제가 산 것이 아니라 사무실에서 샀다. 금전적인 수입은 전혀 없었다“10년 동안은 그냥 생계형 가수였다. 먹고살기 너무 힘들어서 계속 공연만 했다. 방송은 전혀 안 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민교는 전성기에 위암 선고를 받았다는 사실 또한 언급했다. 김민교는 정말 어떻게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아내나 저나 어마어마하게 울었다. 그 후부터는 모든 활동을 다 접었다. 계속 내 몸에만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김민교는 현재 위 절제로 인해 다른 사람보다 위가 작다. 의사는 위내시경 정기 검진을 통해 위 점막층이 파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행히 건강을 되찾았고, 추적검사만 하면 되는 정도로 규칙적인 식사와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라는 진단을 받았다.

김민교는 자신이 건강한 모습이 된 건 언제나 옆에서 지지를 보내준 아내와 두 딸 덕이었다고 밝혔다. 아내는 아픈 김민교를 대신해 생활전선에 뛰어 들었다고.

김민교는 "자존심은 전혀 생각 안 했다. 우리 아내를 위해서, 우리 딸을 위해서 정말 열심히 했다. 누가 '금액이 이것밖에 안 되는데 도와줄 수 있니'라고 하면 갔다. 금액만 주면 묻지도 따지지 않고 다 갔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에 4~5군데 공연을 하고, 그것도 매일 하면 성대를 못 쓰게 되더라. 목소리가 갈라지고 두꺼워져서 옛날 발성을 다시 찾아가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민교는 정말 저 가수는 열심히 사는 가수, 노래 잘하는 가수, 밝은 느낌의 에너지를 주는 가수로 남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