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복귀 포기 은퇴가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키움 히어로즈는 강정호 선수 측으로부터 최근 복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강정호는 2014년까지 히어로즈 구단과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후 이듬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진출해 거포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201612월 한국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저질러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고, 이에 앞서 두 차례(2009, 2011) 적발된 사실까지 발각돼 큰 비판을 받았다.

이후 강정호는 피츠버그에서 재기에 실패해 방출된 뒤 KBO리그 복귀를 노리며 사과 기자회견 등을 열었으나 여론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지난 3월 키움은 강정호와 올 시즌 선수 계약 체결 사실을 공개하면서 KBO(한국야구위원회)에 복귀를 위한 임의탈퇴 해지를 요청했다.

그러나 KBO‘KBO 권익 보호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선수와 선수계약을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KBO 규약 제444항을 근거로 들며 강정호의 복귀를 저지했다.

결국 강정호는 KBO리그 복귀가 어려워지자 은퇴 수순을 밟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