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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음주 폭행이 주목을 받고 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코치 한규식 수비코치(46)가 같은 구단 소속 용덕한 배터리코치(41)와 술자리에서 말다툼을 벌이다가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한규식 코치가 3일 오전 340분께 대구 수성구 한 주점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돼 구치소에 수감됐고, 용덕한 코치는 인근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이날 오전 퇴원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두 코치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NC 코치 음주 폭행 사건 발생 후 NC는 한규식 코치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그를 퇴단 조치했다. 용덕한 코치에 대해서는 엔트리 말소 및 업무배제 조치를 했다. NC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최근 구단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인 프로스포츠 구단답지 못한 모습들에 대해서도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NC 구단은 관련 내용을 한국 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보고했다 .KBO 사무국은 NC 구단에 경위서 제출을 지시했다. 경위서를 검토해 상벌위원회를 곧바로 열 예정이다.

KBO는 경찰 조사 결과 등에 따라 당사자들에 대한 조치를 하게 된다. KBO 규약 제151[품위손상행위]에는 "경기 외적으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여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총재는 적절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NC 다이노스는 이번 사건으로 또 다시 비난을 받게 됐다. NC는 지난해 7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박석민,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 등 1군 주축 선수 4명이 선수단 숙소에서 외부인과 술을 마신 사실이 드러나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