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값 인상 소식이 전해졌다.

오비맥주는 오는 8일부터 '오비', '한맥', '카스' 등 국산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 가격을 평균 7.7%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오비맥주가 제품 가격을 올리는 건 2016년 11월 이후 약 6년 만이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이후 세계 공급망 차질 여파로 각종 원재료와 부자재 가격이 급등했다"며 인상의 배경을 설명했다.

오비맥주가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경쟁사들도 조만간 가격 인상 대열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와 '테라'를 제조하는 하이트진로는 내부적으로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