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명인이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에서 비위생적인 환경을 방치한 채 썩은 재료들로 김치를 만드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MBC는 한성식품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김치 공장에서 작업자들이 변색돼 쉰내가 나는 배추와 곰팡이 핀 무를 손질하는 등 비위생적인 김치 제조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완제품 포장 김치를 보관하는 상자엔 애벌레 알이 붙어 있고, 깍두기용 무를 담아 놓은 상자는 물때와 곰팡이로 더럽혀져 있는 등 위생상태는 보는 눈을 의심케 했다.

해당 업체는 즉각 사과하고 문제의 공장을 폐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공장 현장 방문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