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이혼 이유 언급에 관심이 모아졌다. 

2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국내 1호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를 만났다. 과거 남다른 인기를 자랑하며 한류스타로 활약했던 하리수는 평생을 자신을 둘러싼 편견과 싸워왔다. 심지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할 때조차 여러 말을 들어야 했다는 하리수.

자신을 향한 오해에 대해서는 늘 피하지 않고 대응해왔던 그녀지만 미키정과 10년의 결혼 생활을 정리한 상황에서 무차별로 쏟아지는 질문을 감내할 수는 없었다고 한다. 

이혼에 대해 하리수는 "좀 더 늙기 전에 내 남편이었던 미키정씨가 진짜로 아이를 낳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을 했고, 그 당시에 사업을 하며 출장도 다니고 하면서 사이가 소원해졌다. 지금이 딱 적절한 시기가 아닌가 싶었다. (미키정)이 외아들이라 독자다. 저한테서 대가 끊기니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하리수는 지난 2006년 4살 연하의 가수 미키정과 결혼했다. 이후 결혼 11년 만인 지난 2017년 합의 이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