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최고위원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원장 사퇴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 내에서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홍보미디어총괄본부에서 진행한 사안에 대해서는 "승계해도 좋고 폐기해도 좋다. 단 하나의 미련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당 대표로서 해야 할 당무는 성실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조수진 의원을 겨냥해서는 "선대위 구성원이 상임선대위원장의 지시를 따를 필요가 없다고 한다면 선대위 존재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바로잡으려는 적극적인 행위 없이 당대표를 조롱하는 유튜브 링크를 언론인에게 보냈다는 해명 아닌 해명을 확인하는 순간 확신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또 '조수진 최고위원이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는 기자의 질문에 이준석 대표는 "관심 없다. 사과 받아들일 생각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