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리포터=토니 요시오카] 후지 TV계 인기 애니메이션 "사자에상"(일요일 오후 6시 반)이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의 영향으로, 이번 달 17일 회부터 재방송이 된다고 발표했다.

4월 7일의 긴급사태 선포 이후, 제작이 멈추어 있는 것이 원인으로, 기간은 미정. 1969년 10월 5일부터 일요일 밤 방송되어 온 이 프로그램에서 신작이 방영되지 않은 것은 1975년 이후 45년 만에 두 번째이다.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오래 방영되는 TV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으로 기네스 인정을 받은 일본의 국민 프로그램 긴급사태이다. 10일 방송으로 녹화한 스톡이 사라지자 17일 방송부터는 2018년 방송분 3편을 내보낸다 .

신형 코로나에 영향을 받아 '치마마루코' '도라에몽' 등 다른 인기 애니메이션들은 이미 재방송이 방영되고 있지만 녹화가 빈번하고, 스톡 수도 많은 "사자에상"의 재방송 대응은 지극히 이례다. 관계자에 의하면, 과거에는 오일 쇼크의 영향으로 녹화가 스톱되어, 1975년 2월 2일부터 3월 2일까지의 1개월간만 재방송 된 적이 있다고 한다.

지난 주 8일에는 코믹 연재 "고르고 13"이 1968년의 개시 이래 첫 신작 휴재를 발표한 직후. 맹위를 떨치는 바이러스의 영향이 일본을 대표하는 만화, 애니메이션에까지 미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