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리포터=토니 요시오카] 1968년부터 "빅 코믹"(쇼가쿠칸)에서 연재 중인 "고르고 13"이,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의 영향을 받아 동 잡지 11호(25일 발매호)부터 휴재하는 것이, 9일 발표되었다.

휴재하는 것은 52년의 역사에서 처음. 지면의 공식 발표를 통하여 "작화 스탭이 나날의 통근에 의한 감염 리스크가 가중, 장시간에 걸쳐 밀집하는 환경에서, 원고 용지에 직접 집필을 실시하는, 이른바 "3밀" 전부에 해당하는 작화 과정을 계속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신작 게재 보류라고 하는 고뇌의 결단에 이르렀습니다" 등 경위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지면에서는, 편집부가 "빅 코믹 11호부터 당분간, "고르고 13"의 신작 게재를 보류하기로 했습니다"라고 휴재를 보고. "4월 7일에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된 이후도, 여전히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대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10명이 넘는 스탭에 의한 분업 체제로, 극화 제작을 평상대로 계속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판단했습니다"라고 휴재 이유로서 제작 현장의 환경을 들었다.

이에 작자 사이토 다카오도 코멘트를 보내 "연재 개시부터 휴재하지 않고 계속 그릴 수 있던 것은, 독자 여러분과 작화 스탭의 존재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50년 이상 응원해 주는 독자에게 감사.

"앞으로도 고르고 13을 기대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작품을 계속 전달하기 위해 부득이 이번 결정을 했습니다. 아무쪼록 이해를 잘 부탁드립니다. 코로나에 지지않고, 벌써 제600화 준비에 착수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부디 몸조심하십시오"라고 이해를 구하는 것과 동시에 독자의 컨디션을 염려했다.

고르고 13은 초일류 스나이퍼 고르고 13 듀크 토고의 활약을 그린 스파이 액션. 세계 각지의 전쟁·분쟁, 게릴라 활동과 최신 테크놀로지, 역사 문제, 예술, 스포츠 등 소재가 다양하다. 코믹스는 196권까지 발매되었으며, 동일 타이틀로 100권 이상 간행되고 있는 작품으로서는 '이리쿠 카메아리 공원 앞 파출소所(슈에이샤) 전 200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경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