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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J TRAVEL INFO] 홋카이도 오타루에서 가볼 만한 곳 5

홋카이도가 본격적으로 개척되기 시작해 약 150년. 오래전부터 홋카이도 유수의 항만도시로서 발전해 온 오타루는 홋카이도 중에서도 역사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마을이다.

항만에서 짐을 들어올리기 위해 건설된 오타루 운하나 주변의 석조 창고군은 홋카이도 개척의 입구로서 삿포로를 잇는 번영을 자랑한 당시 오타루의 모습을 지금 전달한다.

오타루 운하 주변에 100년 이상 전에 세워진 역사적인 건축물이 다수 남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분위기 속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매우 인기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1. 오타루 운하

평온하게 흐르는 운하와 옛스런 멋의 창고들을 바라보며 돌이 깔린 산책로를 걷고 있으면 로맨틱한 기분이 느껴진다. 산책로에 설치된 63개의 가스등이 비취는 밤의 운하도 장관이다. 낮이나 계절에 상관없이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는 명소이다.

또한 매년 2월에 실시되는 10수만 개의 촛불이 눈 결정경의 마을을 장식하는 ‘오타루유키아카리노미치’라는 이벤트 회장의 한 곳이 돼, 기간 중에는 촛불이 켜진 많은 유리병이 수면을 환상적으로 만들어 낸다. 운하를 따라 있는 석조 창고들은 당시의 모습 그대로 레스토랑 등으로 이용되고 있어 런치나 디너로 이용하기 좋다.

#2. 오타루 예술촌

오타루 시내에 있는 20세기 초의 역사적인 건축물은 현재 다양한 형태로 관광 자원으로서 활용되고 있다. 임항선을 끼고 오타루 운하의 반대편에 있는 오타루 예술촌은 그런 시설 중에 하나. 이전 도내 최대의 20 곳의 은행이 모여 홋카이도 경제의 중심이었던 기타노 월가로 불렸을 때 건축된 4개 동의 역사적 건축물을 활용하고 있다.

사진의 구 홋카이도 다쿠쇼쿠 은행 오타루 지점은 현재 니토리미술관으로서 일본화나 영화, 목조 등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각 층은 아르누보와 아르데코의 글라스 갤러리가 돼 있다.

스탠드글라스 미술관은 정면을 오타루에 마주하고 있으며 주변의 역사적 경관을 형성하고 있는 건물 중 하나인 구 다카하시 창고를 개장.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영국 교회에서 실제로 사용됐던 스탠드글라스가 전시돼 있다. 그 아름답고 웅장한 관경은 보는 사람을 매료시켜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잊을 듯하다.

구 미츠이 은행 오타루 지점에서는 대금고실이나 회의실 등 당시 은행의 모습을 그대로 전시. 비석으로 된 아름다운 구조는 홋카이도의 사계를 테마로 한 프로젝션 매핑 상영도 즐길 수 있다.

#3. 사카이마치 도오리

여행의 즐거움이라고 하면, 역시 먹거리와 쇼핑. 그 모두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오타루 은하로 이어진 임항선에서 한 골목 육지 쪽으로 들어간 사카이마치 도오리이다. 일본은행 구 오타루 지점 등이 있는 기타노 월가 방면에서 메르헨 교처점까지 일방통행이 되는 약 900미터 길 양 쪽에는 오래된 상가나 서양관을 이용한 다양한 점포가 죽 늘어서 있다. 오타루 운하에서 가깝기도 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인기 명소이다.

거리에는 기타노 가라스, 다이쇼가라스관 등 오타루를 대표하는 유리 공예품 가게가 곳곳에 있다. 그 외에 오타루 오르골당 등 여러 잡화점이 모여 있어 천천히 상품을 둘러보며 선물을 찾을 수 있다. 스시가게나 해산물덮밥으로 유명한 가게도 많아 런치를 하기에도 최적의 장소이다. 또한 롯카테이, 키타카로, 루타오 등 유명 서양 과자점도 모여 있어 디저트를 먹어보는 것도 좋겠다. 대부분의 가게는 저녁에는 문을 닫기 때문에 낮에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4. 다나카 주조 깃코구라

역사적 건물이나 유리 공예품 등 서양의 영향을 느낄 수 있는 오타루이지만 오래 전부터 일본의 역사를 전하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그 중 하나가 1899년 창업한 양조장 다나카 주조이다. 오타루의 지역 술로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다카라가와를 시작으로 매실주나 아마자케, 혼미링까지 다양한 술을 제조하고 있다. 오타루의 선선한 기후를 살려 1년 내내 술을 만들고 있어 다나카 주조 깃코구라에서는 주조장 견학이 언제든지 가능하다.

다나카 주조 깃코구라는 1905년경에 세워진 돌로 만든 창고군으로 오타루시의 역사적 건축물로 지정돼 있다. 소요 시간 15~30분인 제조장 견학에서는 술을 만드는 기술자의 술 젓는 법 등의 공정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견학 후에는 덴구산의 복류수와 홋카이도 산 쌀로 정성들려 만들어진 술 등 약 10종류의 일본 술과 리큐어 시음이 무료로 가능하다.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은 술만주나 주박센베이, 구로마메차 등도 판매하고 있으니 안심해도 된다.

#5. 오타루 덴구야마 로프웨이

역사적 건축물들로 이루어진 다양한 아름다운 경관을 산책하면서 즐길 수 있는 오타루. 그 해안 선의 아름다운 마을과 바다를 볼 수 있는 뷰포인트가 오타루 IC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에 있는 덴구산이다. 그 산기슭에서 산 정상까지 높이 735미터를 약 4분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것이 오타루 덴구야마 로프웨이이다. 산 정상에서는 멀리 샤코탄 반도까지 볼 수도 있다.

파란 바다가 펼쳐진 청량한 한낮의 조망도 추천하지만, 야경 또한 노칠 수 없다. 오타루의 야경은 홋카이도 3대 야경 중 하나로도 꼽히고 있어 마치 보석을 뿌려놓은 듯한 광경은 오타루에 왔다면 꼭 눈에 넣어갔으면 하는 절경이다. 또한 산 정산에는 전망대 외에도 코를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지는 하나나데 덴구상이나 얼룩 다람쥐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시마리스 공원 등도 있기 때문에 시내의 산책과는 한층 다른 오타루를 즐길 수 있다.

박은철 기자  park0412@live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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