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개봉을 앞둔 영화 ‘인생 후르츠’가 차분한 휴식이 필요한 관객들을 위한 힐링을 전할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모든 것이 빨리빨리, 자고 일어나면 사건사고가 비일비재한 요즘 세상에 더욱 만나기 귀한 영화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인생 후르츠’는 둘이 합쳐 177살, 65년을 함께한 노부부의 천천히 인생 맛이 들어가는 인생 이야기를 그린 힐링 무비이다. 가족을 위해 집을 짓는 건축가 츠바타 슈이치 할아버지와 남편이 하고 싶은 것이 좋은 일이면 뭐든 믿어주는 츠바타 히데코 할머니의 모습을 통해 가족과 부부의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된다.

65년 전 만난 부부는 서로의 이름에 ‘씨’를 붙여 부르며 존중하고 단 한 번의 부부싸움도 한 적이 없을 정도로 서로를 배려하며 살았다. 촉망 받는 건축가였던 할아버지는 평소 꿈꿔왔던 자연과 어우러져 살 수 있는 뉴타운에 가족과 할머니를 위한 집을 지었고 항상 지내는데 있어 불편한 부분은 없는지 살피고 다져가며 집을 삶의 보석상자로 만들어갔다. 할머니 역시 언제나 슈이치 할아버지를 지지하고 배려하며 각자가 상대방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끝까지 해냈다. 자신들의 텃밭에서 채소와 과일을 키우고 또 그것으로 정갈한 음식을 만들어 먹는 부부의 일상은 우리가 곧 경험할 평범한 일상이지만, 한편으로는 닮고 싶은 이야기라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무려 2년간, 400개의 테이프에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인생 후르츠’는 일본에서 1년간 장기 상영되는 등 입소문 흥행을 이뤘다. 국내 관객들에게도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연령, 나이 상관없이 큰 감동을 전하며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다. 특히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와 최근 인기를 얻은 ‘리틀 포레스트’ 등의 영화들을 연상시켜 더욱 많은 영화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렁주렁 인생미학 ‘인생 후르츠’는 12월 6일 개봉한다.

STORY

오래 익을수록 인생은 맛있다!

90세 건축가 할아버지 ‘츠바타 슈이치’와 87세 못 하는 게 없는 슈퍼 할머니 ‘츠바타 히데코’, 둘이 합쳐 177살, 혼자 산 날보다 함께 산 날이 더 긴 부부는 50년 살아온 집에서 과일 50종과 채소 70종을 키우며 살아간다. 어느 날 슈이치는 설계 의뢰를 받고 늘 꿈꾸던 자연과 공존하는 이상적인 건축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게 되는데…

제     목: 인생 후르츠

원     제: Life Is Fruity

감     독: 후시하라 켄시

출     연: 키키 키린(내레이션)<어느가족>, 츠바타 슈이치, 츠바타 히데코

장     르: 힐링 무비

개     봉: 2018년 12월 6일

수입/배급: ㈜엣나인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