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의 특급배우들을 제치고 주호성 감독의 데뷔작 영화 ‘폴라로이드’에 발탁된 차세대 유망 여배우 정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재연은 감독 주호성이 제작한 영화 ‘폴라로이드’에 여자주인공 허은주 역을 맡은 상황. 이와 관련 여배우 정재연이 기라성 같은 한-중 양국의 특급배우들을 제치고 영화 ‘폴라로이드’의 여주인공에 낙점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재연이 맡은 허은주는 불치병에 걸려 일찍 철이 들어버린 아들 앞에서 한없이 주책없어 보이지만, 씩씩하면서도 소녀 같은 감수성으로 꿋꿋하게 살아가는 싱글맘이다. 우연히 만나게 된 중국인 남자 양범과 사랑에 빠져들게 되는, 국경을 초월하는 감동적인 스토리를 펼쳐낸다.

무엇보다 현지 중국인보다 더 리얼한 중국어 실력을 자랑하는 정재연은 수준급의 명품 중국어 실력으로 중국드라마 ‘은색 연화’, ‘띠아오만 공주’에 출연, 중국 현지에서도 극찬 받고 있는 정상급 베테랑 연기자. 데뷔 초부터 중국어를 배우고 바쁜 일정 속에서도 틈틈이 연기에 대해 배우고 몰입하는, 정재연을 눈여겨봤던 주호성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영화 ‘폴라로이드’에 1순위로 선정됐다. 국내외 영화계를 이끌 차세대 유망 여배우임을 검증받았던 셈이다.

▲ 사진 : 나라짱닷컴
특히 영화 ‘폴라로이드’는 한국본과 중국본 촬영이 동시에 진행됐던 상태. 정재연은 오랜 시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면서 공부해왔던 수준급 중국어 실력과 탄탄하게 쌓아왔던 연기내공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영화 ‘폴라로이드’의 은주 역을 소화해냈다. 빡빡한 촬영일정 가운데서도 뛰어난 중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대본을 완벽히 숙지하고 몰입, 찰진 연기를 펼쳐냈던 것. 이에 지켜보던 중국 현지 스태프들이 “현지인보다 더 정확한 발음”이라며 감탄을 쏟아내기도 했다.

또한 정재연은 특유의 밝은 성격과 톡톡 튀는 말투, 해맑은 웃음으로 현장 스태프들을 무장 해제시키는 ‘촬영장의 분위기메이커’로 맹활약을 펼쳤다. 똑소리나는 연기력으로 극의 무게중심을 잡는 한편, 붙임성 있는 친화력으로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정재연의 모습에 스태프들은 “우리 ‘폴라로이드’ 팀의 안방마님”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는 전언이다.

영화 ‘폴라로이드’의 촬영을 마친 정재연은 “극의 중심인물인 허은주를 잘 표현하기 위해 동료배우들과 눈만 마주치면 대본리딩과 즉석 리허설을 하고, 시간 날 때마다 캐릭터 연구를 하는 등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촬영했다. 무엇보다 주호성 감독님의 첫 작품인 ‘폴라로이드’에 출연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내 연극 무대를 비롯해 중국의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혹독하게 배우며 열심히 쌓아왔던 연기력이 이번 ‘폴라로이드’ 은주 역으로 빛을 발한 것 같아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항상 치열하게 공부하는 노력형 배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호성 감독은 “무더운 날씨와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빡빡한 촬영 일정 속에서 현장 스태프들을 가족처럼 다독이며 최선을 다해 작품에 임했던 정재연이 너무 고마웠다”며 “첫 작품인 ‘폴라로이드’를 위해 그동안 쌓아왔던 모든 경험을 쏟아 부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폴라로이드’는 워킹맘, 자살 문제 등의 현대 사회의 단면을 부각시키고 슬픔과 희망 속에서 또 하나의 가족이 만들어져가는 과정을 그릴 전망. 현재 모든 촬영을 완료하고 후반 작업에 돌입했다. 올 하반기 한국과 중국 전 지역에서 동시에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