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오는 8월 22일 일본에서 데뷔하는 5인조 K-POP 걸그룹 EXID가 6월 27일 일본 첫 단독 공연 "EXID PREMIUM DEBUT SHOWCASE "Exceed In Dreaming" in JAPAN"을 Zepp Tokyo에서 거행했다. 기념해야 할 이날의 무대는 활동 휴지 중인 멤버 솔지도 "깜짝 등장" 하는 등 감동과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무대 상부의 리프트에서 빛에 비추인 4개의 실루엣이 치솟자, 공연장에서는 깨질 듯한 함성이. 미각과 복근을 대담하게 노출한 검은×흰색 미니 의상으로 4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쇼는 곧바로 "위아래"로 시작하여 골반을 아낌없이 SEXY하게 움직이는 4명의 자태에 관객들은 숨을 멈추고 말았다.

오프닝 인사에서 하니는 "여러분이 보고 싶었어요!", 정화는 "즐거운 시간을 보냅시다!"라며 힘차게 인사.

그 후에는 4명 각각 최근 기억한 일본어를 선보이기, L.E는 반주없이 시원한 랩 퍼포먼스를 하였고, 하니가 SEXY 포즈 그리고 정화가 깜찍한 애교를 보이자 객석이 크게 달아올랐다. 

다음 곡 "Night Rather Than Day"에서는 방금 전과는 분위기가 바뀌어 환상적인 연출로 도시적인 분위기의 R&B를 노래하였다.

이어 "DDD"에서는 다시 SEXY 업 템포 넘버. 비트에 맞추어 요염하게 허리를 흔드는 4명을 향하여 객석에서는 깨질 듯한 목소리가 그치지 않고 울렸다. 

다음의 토크 코너에서는 멤버들에도 몰래 "서프라이즈"가 마련되어 전화가 연결되고 상대는 바로 활동 휴지 중인 솔지였다. 

팬들이 " 솔지!!"라고 외치자 솔지는 "안녕하세요!"라며 밝은 인사. 일본어로 메세지를 준비하여 "오늘 이 장소에 함께 있을 수 없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하지만 다음에는 꼭 5명의 무대로 일본 팬 여러분 앞에 설 것을 약속합니다. 그 때는 『 어서 오세요!』라고 말해주세요. 그리고 잠시 기다리세요. 사랑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솔지의 이야기를 듣자, 하니는 무심코 눈물.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고 뒤돌아서, 말을 잇지 못하게 된다. 팬들도 1년 반 정도 휴양하고 있는 솔지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오열. 결국에는 정화도 "정말 만나고 싶습니다"라며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눈물이 멈추지 않는 정화에게 "좋은 날이니까 울지 말고"라는 L.E의 위로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솔지는 "다음 8월에는 5명으로 꼭 인사 드리고 싶으니, 조금 기다리세요" 라며 다시 한번 팬들에게 약속을 했다. 

솔지와의 전화 통화 후에는 8월 23일과 25일 Zepp Tokyo와 Zepp Osaka Bayside에서 첫 일본 투어가 개최되는 것이 알려지면서 팬들로부터 환희의 비명이 울렸다. 

쇼 본편의 마지막은 "HOT PINK". 펑크 사운드에 맞추어 허리를 내미는 EXID 특유의 SEXY 퍼포먼스에 구호가 울리더니 팬들의 열기가 식지 않은 채 이들은 무대를 떠났다. 

그리고 앵콜에서는 오버 사이즈의 투어 T셔츠를 원피스식으로 차려 입고 4명이 다시 등장. 올해 4월에 한국에서 출시됐던, 90s풍의 사운드 "LADY"를 선보였다. 

마지막 토크 타임에서는 하니가 "우리 매일 공부합니다! 잠깐만요!"라면서 일본어 향상을 약속. 햬린도 "더 유창한 일본어로 여러분과 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으니, 일본 활동을 기대하세요!"라며 일본 팬들을 즐겁게 했다. 

라스트 1곡은 선율적인 퓨처 하우스식 "How Why". 멤버들은 사인 볼을 관객에게 던지며 끝까지 터질 듯한 미소와 친밀한 팬 서비스로 이날의 데뷔 쇼케이스를 마쳤다. 

[Photo(C)Toshiki Aoy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