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6월 23일(토) 일본 록의 성지로 불리우는 라이브 하우스, 신주쿠 로프트에서 South Club의 Japan 1st TOUR 2018-여름의 추억, 도쿄 마지막 공연이 열렸다. 이번에는 6월 20일로 예정됐던 오사카 공연이 지진의 영향으로 중단됐기 때문에 6월 21일 나고야에서 밤 공연, 6월 23일 도쿄 밤낮 공연으로 총 3회 공연되었다.

신주쿠 로프트에 가득 모인 팬들 앞에 등장한 South Club은 어딘가 가까운 미래를 느끼게 하는 신디사이저의 소리가 겹쳐진 장대한 음악 "See you"를 연주했다.

암전 상태에서 South Club 보컬이자 리더인 남태현이 등장하고 "Dirty House" 인트로가 시작되자 라이브 하우스에 운집한 팬들의 열기가 한꺼번에 솓구쳐 올랐다. 남태현은 빈티지와 블루스를 키워드로 한 South Club의 1st 앨범 『 90』의 리드곡 "Dirty House"에서 굵고 거칠기도한 남성적인 목소리로 관객을 압도.

이어 앨범 『 20』의 마지막에 수록된 "Grown Up"에서는 "나는 성장할 것"이라는 미래의 희망도 느끼게 하는 가사를 재미있는 목소리로 선사했고, 그런 태현의 보컬에 딱 맞는, Get Ku의 애수서린 기타 솔로가 인상적인 미디엄 템포의 록 발라드는 다양한 세대에게 받아들여지는 South Club의 명곡이었다.

분위기 만점의 블루스 3곡 "Blues of D","I Got the Blues","Blues of A"에서는 라이브 하우스에 시원하게 펼쳐진 리듬에 몸을 맡기고 스테이지 위를 자유롭게 움직이며 관객과 소통을 즐기면서 노래하였고, 남태현의 어쿠스틱 기타도 가담한 "Believe U"에서는 어디인지 그리움을 느끼게 하는 컨트리풍의 선율과 리듬으로 공연장을 따뜻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이어 한국 드라마의 OST 곡 "Real Love" "소년 소녀" "Take Me Out"은 기억하기 쉬운 멜로디와 남태현의 풍부한 표현력과 느긋한 고음 그리고 아름다운 가성이 어우러진 곡으로서 그의 보컬리스트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어쿠스틱 기타로 조용히 시작된 발라드 "NO"는 애절하고 슬픈 가사로 이야기 하듯이 노래하였고, "Who Is This Song For?"에서 중간 삽입되는 거리의 혼잡과 일상의 생활 소음은 왠지 고독과 쓸쓸함이 돋보이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어 "I.D.S"는 느긋한 리듬 속에도 어딘지 강함을 느끼게 하는 보컬이 인상적인 블루스 록.

2017년 South Club의 데뷔곡 "Hug Me"는 편안한 분위기의 곡이면서 쓸쓸함과 괴로움이 정면에 전해지는 "안아 준다"라는 슬픈 가사가 인상적인 록발라드이면서, 슬픈 노래이지만, South Club의 음악 세계에 취한 팬들이 합창하며 만족된 모습을 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라이브 막바지 선보인 것은 최신 앨범 『 20』에도 수록된 질주감 넘치는 록 사운드의 "OUTCAST". 공연장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하였고, 본편 마지막은 1st 앨범 『 90』의 마지막에 수록된 록 발라드 "LIAR"의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지면서 남태현의 강력한 보컬을 즐길 수 있는 명곡에 공연장에서는 큰 환성이 터져나왔다.

South Club JAPAN 1st TOUR 2018-여름의 추억~

[아이치 공연] 

개최 일자: 2018년 6월 21일(목)

개장:18:15/개연:19:00 

회장: 일렉트릭 레이디 랜드 

[도쿄 공연] 개최 일자:2018년 6월 23일(토)

1부(개장:13:15/개연:14:00)2부(개장:18:15/개연:19:00) 

회장: 신주쿠 로프트 

주최: 주식회사 아트 앤 큐 재팬, 주식회사 공감 커뮤니케이션즈 

협력: 사우스 바이어스 클럽